메리츠증권, 역대 최대순익 달성…IB 역량 재입증 [하우스 분석]업계 3위 도약, 부동산 PF 능력 '부각'…이자수익 확대 눈길
전경진 기자공개 2019-08-20 12:59: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0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또 다시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경신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들을 제치고 업계 3위 실적을 달성하는 저력까지 보였다.기업금융(IB·Investment Banking)은 실적 상승세를 이끄는 주력 사업 영역이다. 부동산 금융을 중심으로 IB 수익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 강자'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한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IB 외에 금융수지 부문에서 큰폭의 실적 증대를 일궈낸 점에 주목한다. 대출과 신용공여를 확대해 가면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다.
◇업계 3위 순이익 달성…부동산금융 '강자' 재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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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45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경신했다. 특히 6분기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한 점이 두드러진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699억원으로 무려 9분기 연속 1000억원대 이익을 달성해냈다. 2분기 연결기준 순영업수익 규모는 3959억원이다.
2분기 순이익 규모는 미래에셋대우(2194억원), 한국투자증권(1894억원)에 이어 업계 3위에 해당한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다른 초대형 IB들을 따돌린 셈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IB 역량을 기반으로 초대형 IB에 버금가는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전체 순영업수익 중 IB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980억원)으로 가장 크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부동산 금융 역량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부동산PF, 구조화금융, 신용공여 등이 딜을 수행하면서 벌어들인 순수수료 수익만 66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IB 순수수료 수익의 67%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기업공개(IPO), 회사채 등 전통 IB 딜과 관련한 인수 및 주선 수수료는 32억원으로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기준 회사채 주관 실적은 BNK금융지주와 흥국화재해상보험 딜 2건 뿐이다. IPO 주관 실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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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수지 성장세 '부각', 안정적 수익 창구 확보
메리츠종금증권은 1년 새 금융수지 수익이 122.4%나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금융수지 부문 순영업수익 규모가 총 894억원으로 커진 것이다. 순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IB 부문에 이어 두번째다.
이자 수익은 주로 대출채권을 중심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대출 채권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이자수익이 전체 67%에 이른다. 이어 RP 매수, 신용공여 순이다.
금융수지 부문의 수익은 경기 불황과 증시 침체 속에서 메리츠종금증권의 실적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안전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만기 연장을 통해 일정수준의 안전적인 수익을 매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IB부문을 중심으로 전 사업영역에서 고른 수익 창출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자기자본 확대로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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