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연금재단, 대체투자 위탁사 숏리스트 15곳 발표 최대 9곳 선정할 듯…9월3일 PT 진행
김혜란 기자공개 2019-09-02 08:05:3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30일 14: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회연금재단이 대체투자 분야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숏리스트(적격 후보자) 15곳을 확정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이날 숏리스트로 선정된 운용사 15곳에 결과를 통보했다. 앞서 총회연금재단은 기업투자 부문(PEF, PDF)과 인프라 부문(항공기, 선박, 발전소, 도로, 항만), 부동산 부문(오피스, 물류, 부실채권)으로 나눠 운용사를 모집키로 하고 지난 8일 공고를 냈다. 이후 지난 22일 위탁운용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운용사 50곳 이상이 참여했다. 총 출자 규모는 900억원이다.
숏리스트 15곳 중에는 부동산과 인프라, 기업투자 부문 운용사가 각각 4~6곳 정도씩 고르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연금재단은 최종 7~9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최종적으로 분야별로 몇 곳을 선정할지, 한 운용사에 얼마를 출자할지 결정하지 않고 2차 정성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2차 평가는 프레젠테이션(PT) 형태로 실시되며 내달 3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 결과는 정량과 정성평가 결과를 집계해 내달 5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총회연금재단은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로 IMM인베스트먼트와 이지스자산운용, 아이브이에셋대부, 피앤에스자산관리대부를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네 곳에 총 150억원의 출자금을 배분했다. 총회연금재단이 처음으로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에 나섰던 2017년엔 출자규모가 220억원 수준이었다. 당시엔 원익투자파트너스와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한일퍼스트자산운용 등 여섯 곳을 선정해 출자금을 배분했다.
총회연금재단은 퇴직 목회자들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곳이다. 과거 안정성을 중시해 주식 위주로 자금을 운용했지만, 2017년부터 수익률 확대 차원에서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는 데 기금 운용의 방점을 찍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체투자 시장에서 기관투자자(LP)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출자 규모를 대폭 키우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한편, 총회연금재단은 투명한 기금운용을 위해 이사회에서 직접 투자하지 않고 위탁 운용사에 기금 전액을 맡기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김혜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8000억 투입하는 MBK, 높아진 엑시트의 벽
- 파워넷, 모로코에 ESS LFP배터리팩 공급
- 샌즈랩, 사이버 보안 특화 생성형 AI 사업 수주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공개매수 바탕 된 '현금창출 자신감'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AI 입힌 컨슈머커머스 잠재력, 기업가치 제고 '핵심'
- [Company Watch]가온칩스, 미국·중국·일본 '해외법인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