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공모채 발행 '내년엔 없다' 만기도래 회사채 상환 계획…재무구조 개선 초점
이지혜 기자공개 2019-10-22 16:32:31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1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실트론이 이번에 발행하는 공모 회사채를 끝으로 2020년까지 공모채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SK실트론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하며 자금조달에 속도를 냈다. 내년부터는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미국 듀폰의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사업부의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21일 SK실트론 관계자는 "내년까지 공모채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상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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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은 올해 2월 3년물과 5년물 공모채로 모두 3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9일에도 모두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구체적 발행규모는 21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획정된다.
내년에는 공모채를 발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SK실트론이 듀폰의 웨이퍼사업 인수계획을 밝히면서 부채비율 상승 및 차입부담 증대는 예상됐던 일"이라며 "시장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낸 뒤 내년부터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식으로 재무전략을 짜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SK실트론이 듀폰 웨이퍼사업 인수에 쓸 대금은 4억5000만달러(한화 5400억여원) 규모다.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은 3300억원 수준으로 외부 조달 필요성이 크다. 공모채를 발행하는 동시에 외부에서 듀폰 웨이퍼사업부 인수대금을 대출 등으로 조달한다면 차입부담은 한결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실트론은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으로 부채비율이 204.3%다. 차입금의존도는 43.6%다. 2016년 이후 현금창출력이 좋아지고 고객사로부터 선수금을 받으면서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2017년 말 2178억원까지 줄었다. 그러나 대규모 증설투자를 지속하면서 순차입금은 올해 상반기 말 7752억원으로 늘었다. 더벨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K실트론의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는 올해 600억원, 내년 1850억원이다.
SK실트론은 지난해와 올해 수천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순발행하며 자금을 확보해둔 데다 영업현금창출력이 크게 개선되면서 상환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으로 만기 도래 회사채를 상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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