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코아시아, '계열 흡수' L&S벤처 지배력 강화 자회사 이츠웰과 통합, 직접 지분율 22.26%→39.04%

안경주 기자공개 2019-10-25 08:54:53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4일 0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코아시아(CoAsia)가 중견 창업투자사 L&S벤처캐피탈(엘앤에스벤처)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간 코아시아는 자회사 이츠웰을 통해 엘앤에스벤처를 간접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다 코아시아가 최근 이츠웰을 흡수합병하면서 엘앤에스벤처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여기에 이츠웰이 흡수합병 전 엘앤에스벤처의 지분율을 확대해 코아시아의 지배력이 자연스럽게 강화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스벤처의 최대주주가 이츠웰에서 코아시아(옛 코아시아홀딩스)로 바뀌었다. 지난해 엘앤에스벤처 경영권을 인수한 코아시아는 그간 자회사 이츠웰을 통해 엘앤에스벤처를 간접지배하고 있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지난 8월 코아시아가 이츠웰을 흡수합병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코아시아는 이츠웰 지분율 82.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업계 관계자는 "코아시아가 이츠웰을 흡수합병하면서 이츠웰의 채권, 채무 등을 승계했다"며 "엘앤에스벤처 지분도 이츠웰에서 코아시아로 넘어가면서 (코아시아가) 최대주주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츠웰은 1997년 설립된 LED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LED 부품, 센서, 모듈 등을 제조한다. 코아시아는 음향기기, 카메라모듈, LED 패키지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 집단의 지주회사다. 비에스이(BSE), HNT Vina, 코아시아 SEMI,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CoAsia Electronics)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다. 코아시아는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시너지 및 재무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아시아의 이츠웰 흡수합병으로 엘앤에스벤처의 지배구조는 단순화됐다. 지배구조가 기존 '코아시아→이츠웰→엘앤에스벤처'에서 '코아시아→엘앤에스벤처'로 바뀌었다.

L&S벤처캐피탈 주주현황

아울러 코아시아의 엘앤에스벤처 지분율 역시 작년말과 비교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아시아에 흡수합병되기 전 이츠웰이 엘앤에스벤처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해 주식을 신규 취득하면서 지분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앞서 이츠웰은 지난 2017년 5월 엘앤에스벤처가 발행한 30억원 규모의 제8회 전환사채를 전량 인수한 바 있다. 이츠웰은 지난 5월 전환권 행사를 통해 전량 주식으로 바꿨다. 전환가액이 주당 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신규발행된 주식 수는 60만주다.

이에 따라 이츠웰은 엘앤에스벤처 주식 108만5217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지분율 역시 기존 22.26%에서 39.04%로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아시아가 이츠웰을 흡수합병하면서 엘앤에스벤처의 지배구조에도 변동이 생겼다"며 "코아시아의 지배력이 강화된 만큼 (엘앤에스벤처를) 어떻게 활용한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