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선' SK네트웍스, ESG등급 A+ '우뚝' 거버넌스 부문 두 단계 껑충, "사외이사진에 힘 실은 결과물"
박기수 기자공개 2019-10-29 08:51:53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8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사진) 부임 이후 사업 개편에 활발한 SK네트웍스가 지배구조 개선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매년 발표하는 ESG 등급에서 A+를 부여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등급의 경우 지난해보다 두 등급이나 뛰어올랐다.
|
KCGS는 A+ 등급의 의미를 '지배구조·환경·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충실히 갖추고 있으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상당히 적음'으로 규정해놨다.
ESG등급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급을 합산해 산출한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환경 부문에서 B+, 사회 부문에서 A+, 지배구조 부문에서 B+를 받아 종합 ESG등급으로 A등급을 부여받았다.
|
지배구조 등급은 이사회 내 각 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을 비롯해 사외이사의 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여부가 영향을 준다. 통상 사내 경영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의 수가 많을 경우 좋은 점수를 받으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경우에도 이사회의 독립성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SK네트웍스는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올해 3월 SK네트웍스는 국내 회계업계에서 권위자로 통하는 정석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사외이사의 숫자를 기존 4명(△허용석 △이천세 △하영원 △임호)에서 5명으로 늘렸다.
여기에 올해부터 허용석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하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SK네트웍스의 이사회 의장은 조대식 의장이었다.
KCGS는 "대표이사 직속 윤리경영전담조직을 운영해 업무별 윤리리스크 점검 및 평가 시스템 구축 등 실천 문화를 확산했다"라면서 "사외이사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 및 협의 여건을 마련하여 이사회의 주도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모했다"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회의 지속가능성이 기업 생존의 전제조건이란 점에서 ESG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라면서 "ESG 평가 최우수기업 선정이 올해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SK온, 올해 '9조' 조달 필요…현금흐름 역추적해보니
- [Financial Index/디스플레이]LGD는 유형 자산, 삼성D는 현금 비중 포트폴리오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SK온의 묘수, '현금 많은 자회사와 합병설'…엔무브 외 후보는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솔브레인홀딩스, 미국 법인에 전폭적 지원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동화일렉의 보물 '중국', 유럽·미국 확장 기반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엔켐, 운전자본 '다이어트'…투자 재원 마련 묘수
- 'IFRS'라는 시스템
- 스마일게이트RPG, 기업가치 '7조' 추산…IPO 전망은
- 'K-GAAP과 IFRS 사이' 스마일게이트의 CB 스토리
- 스마일게이트, CB 전환권 만료 덕 순이익 '851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