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년도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 펀딩 박차 위탁사 세곳, 연내 4500억 자펀드 결성 목표
한희연 기자공개 2019-11-20 07:25:0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8일 17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구조혁신펀드 2차년도 출자사업에 선정된 운용사들이 펀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말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후 펀딩 작업을 진행중인데 연내에는 모두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이 지난 8월 30일 선정한 △나우IB캐피탈-KB증권, △유진자산운용-신영증권, △유암코-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 3개 위탁운용사는 올해 펀드 결성을 목표로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으고 있다. 성장금융은 지난해 1차년도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사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에 2차년도 위탁사 3곳을 선정해 175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우선 KB증권-나우IB캐피탈 컨소에 75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두 군데에는 각각 50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KB증권-나우IB캐피탈은 총 2500억원, 나머지 위탁사는 각각 1000억원의 하위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들 중 진도가 비교적 빠른 곳은 유암코-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다. 이들 컨소는 연내 펀드 결성 완료 뿐 아니라 첫 투자 성사까지 계획하며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KB증권-나우IB캐피탈과 유진자산운용-신영증권은 최근 선정된 국민연금 SS&D펀드의 매칭성격의 펀드다. 두개 대형 LP의 출자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펀드결성기한인 4개월 내 무난히 펀딩을 마칠 것이란 설명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존속기간은 결성일로부터 10년 이내, 투자기간은 결성일로부터 5년 이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구조조정 시장에서 자본시장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고안된 펀드다.
지난해 1차년도 사업에는 △NH투자증권-오퍼스PE, △우리PE-큐캐피탈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큐리어스파트너스 등 3개 운용사가 2250억원을 출자받아 46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중 NH투자증권-오퍼스PE가 최근 해당 펀드의 첫 투자를 단행했다.
이밖에 수시로 출자를 단행하는 프로젝트펀드는 현재까지 4군데 선정해 1000억원 정도를 이미 출자했다. 이들 프로젝트펀드를 통해서는 동부제철, 선진정공, 서진산업, 명신산업 등에 기업구조혁신 자금을 공급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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