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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한금융 종합검사 13일 종료 회추위 일정 고려 경영진 강평 다음주 조정...검사 연장 안하기로

김현정 기자공개 2019-12-13 08:08:3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12: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현장조사를 13일 마무리한다. 검사 연장은 안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 결과 강평은 지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회장 선임절차 일정 때문에 다음주에 진행키로 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예정된 일자에 맞춰 종료하기로 했다. 검사는 11월11일에 시작해 5주간 진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방향 아래 굳이 연장할 필요가 없으면 연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검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복귀해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검사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강평을 진행한다. 조 회장과 진 행장, 상근감사위원 등과의 면담을 통해 현장검사 중 발견된 주요 문제점, 지적 예정 사항 및 경영실태평가 결과 등의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영진의 견해와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도 이뤄진다.

강평 일자는 다음주로 예정됐다. 당초 종합검사 종료일인 13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지주 회장 최종후보를 선임하는 회장추천위원회가 열리는 점을 고려해 다음주에 진행키로 일정을 조정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자산 분야, 부채와 자본 분야, 기타자산 분야, 경영실태평가제도, 외은지점과 해외점포 등으로 분야를 나눠 세부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DLF 사태 이후 은행권 종합검사였던 만큼 소비자 보호 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에는 지배구조 검사가 별도로 진행됐다.

최종 검사 결과 발표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결과를 종합 정리한 검사의견서 작성, 부서 내 심의, 제재처분 사전통지 및 의견청취, 제제심의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 등 많은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첫 종합검사 대상자였던 KB금융지주 및 국민은행에 대한 검사의견서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6월3일부터 7월19일까지 7주 동안 KB금융과 국민은행에 종합검사를 실시했다. KB금융은 당시 4년 만에 부활한 종합검사의 1호 대상자였던 만큼 신한금융보다 검사에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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