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9]미래에셋대우, 해외펀드 추천 '적중'…수익률 '굿'[회사별 추천상품 리뷰]신한BNPPH2O글로벌본드, 수익률 22%…돋보인 재간접펀드 선정 능력
최필우 기자공개 2019-12-17 08:02:1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2일 10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추천한 해외펀드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 분기 연속으로 추천된 올해 주력 상품들의 수익률이 높았다.12일 더벨이 취합한 2019년 미래에셋대우 추천상품에 따르면 '신한BNPP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UH)[채권혼합]', '슈로더글로벌타겟리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블랙록다이나믹하이인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등 3개 해외펀드가 네 분기 연속으로 추천됐다. 국내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스마트알파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이 꾸준히 추천상품으로 꼽혔다.

가장 성과가 좋았던 상품은 신한BNPPH2O글로벌본드펀드다. theWM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11일 기준 연초후 수익률 21.56%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설정된 이 펀드는 'H2O글로벌 전략 이카브(H2O GLOBAL STRATEGIES ICAV)'의 하위펀드인 H2O 멀티 애그리게이트 펀드(H2O Multi Aggregate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 투자한다. G4에 속하는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을 쓴다. 통화 역시 분산해 변동성이 낮은 게 특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해외 채권 전망을 좋게 보고 신한BNPPH2O글로벌본드펀드 추천을 1년간 유지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선진국 중심의 채권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언헤지형 상품을 추천해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게 했다.
마찬가지로 네 분기 연속 추천된 블랙록다이나믹하이인컴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15.48%다. 블랙록자산운용의 'BGF 다이나믹 하이인컴펀드'에 재간접투자한다. 글로벌 주식에 주로 투자하되 벤치마크(BM)를 추종하지 않고 채권, 부동산,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자산군을 편입해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쓴다.
비슷한 맥락에서 추천된 슈로더글로벌타겟리턴펀드는 연초후 수익률 6.78%를 기록했다. '슈로더 인터내셔널 셀렉션 펀드(Schroder InternationalSelection Fund)'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상반기 고수익을 낸 '미래에셋TIGER 차이나 CSI300 ETF'를 추천하기도 했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급락한 지수가 반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상품 수익률은 지난 1분기에만 40% 올랐다. 상반기에 지수가 충분히 반등했다고 판단, 3분기 들어서는 추천상품에서 제외하는 판단력도 돋보였다.
국내펀드로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가 추천됐다. 채권형인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가 1년 내내 가판대에 올랐다. 이 펀드는 연초후 수익률 1.95%를 기록했다. 공모주펀드인 '흥국멀티플레이30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도 1~3분기 추천됐으나 4분기에는 제외됐다. 올해 다수 종목이 IPO 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공모주펀드 성과도 부진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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