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컨소, '리츠 설립' 롯데아울렛 광교점 재원 조달 거래금액 2800억선, '에쿼티 1021억+론 1800억대'
이명관 기자공개 2019-12-24 13:08:0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3일 11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아울렛 광교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리츠 설립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가격은 2800억원 선이다. 실사가 마무리되면 매매가격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큰 변수가 없다면 이번 거래는 내년 초께 마무리될 전망이다.23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롯데아울렛 광교점 인수를 위해 리츠 설립에 나섰다. 리츠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인수 주체로 내세우기 위해서다.
앞서 매도자인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달 초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롯데아울렛 광교점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입찰에 복수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최고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양측은 양해각서(MOU)를 체결, 상세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가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가격이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가격은 2800억원대다. 일정대로면 내년 초께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설립 중인 리츠 구조를 보면 우선 에쿼티(equity)는 전체 가격의 40%에 못미치는 1021억원 수준이다. 이외 나머지는 론(loan)으로 충당한다. 론 규모는 1800억원대로 최종 거래금액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세실사가 진행 중인 만큼 연내는 어렵고, 내년 초께 매매계약을 체결할 것 같다"며 "우량한 책임임차인을 확보하고 있는 매물인 만큼 재원 조달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의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과 GS리테일이다. GS리테일은 롯데아울렛 광교점의 책임임차인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롯데아울렛 광교점 개발에 나섰을 때 우군으로 참여했다. 이후 GS리테일은 전차인인 롯데쇼핑과 20년 장기계약을 맺고 아울렛을 운영 중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광교 상업시설 개발에 나선 시기는 지난 2013년 3월이다. 당시 리츠인 '코르렙광교'를 사업 주체로 내세웠다. 해당 리츠를 통해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총 사업비는 5000억원에 이른다. 400억원은 리츠 신주를 발행해 마련했고, 2130억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했다. 나머지 부족분은 오피스텔 분양수입금으로 충당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대우건설이 책임준공 확약을 맺고 시공을 맡았고, 2015년 8월 준공됐다. 해당 복합건물은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로 오피스텔 11만2639㎡, 상업시설 8만6190㎡ 수준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1712실 100% 분양완료했다. 상업시설은 앞서 언급한대로 GS리테일과 20년 책임임차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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