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운용 첫 헤지펀드, 기관투자자 '러브콜' [인사이드 헤지펀드]운용기간 1년 채운 ‘All-in-One’, 6%대 수익률·낮은 변동성 매력 부각
이민호 기자공개 2020-01-17 08:02:2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5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P자산운용이 2018년 10월 처음 내놓은 펀드상품에 기관투자자 자금을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 운용기간 1년이 경과하며 이 기간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증명하자 복수 기관투자자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이 펀드 설정액은 75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IP All-in-On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은 지난 11월과 12월 각각 44억원과 95억원의 자금을 유입했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748억원까지 커졌다.
이번에 유입된 자금은 VIP자산운용 펀드상품에 처음으로 들어온 기관투자자 자금이다. 1조5000억원이 넘는 일임계약금을 운용하고 있는 VIP자산운용은 2018년 6월 전문사모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그 해 10월 첫 펀드상품인 ‘VIP All-in-On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출시했다.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도입한 멀티전략의 이 펀드는 국내주식 투자와 함께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PEF) 재간접투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순위·중순위 대출, 매출채권 유동화증권(ABS) 등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VIP자산운용이 그간 일임자금을 이용한 주식투자 트랙레코드에다 대체투자 병행 매력이 부각되며 2018년말까지 427억원의 자금이 이 펀드로 유입됐다. 지난해에는 특히 6월과 7월에 각각 44억원과 115억원이 몰렸다. 비수도권 판매지점을 통해 개인투자자가 다수 유입됐다.
지난해 10월 운용기간 1년이 경과하며 누적수익률 6.02%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을 증명하자 기관투자자들이 먼저 주목하고 출자 여부를 문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VIP All-in-On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은 당시 개인투자자 49인 룸이 모두 찬 상태였지만 기관투자자는 해당 제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유치가 가능했다. 지난해말 누적수익률은 7.79%를 기록했다.
이번에 유입된 기관투자자는 복수의 금융기관으로 알려졌다. 다만 VIP자산운용은 대체자산이 일정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 특성상 엄격한 기준가 관리를 위해 추후에도 큰 규모의 기관투자자 자금을 한 번에 다수 유입하는 방식은 지양할 방침이다.
VIP자산운용 관계자는 “’All-in-One’ 펀드가 1년 동안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증명하자 기관투자자들이 출자 가능 여부를 문의해왔다”며 “양호한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이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VIP자산운용은 ‘VIP All-in-On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시작으로 지난해 네 개 펀드를 추가로 설정해 모두 다섯 개의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내놓은 ‘VIP 트리플A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포트폴리오 비중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국내주식 투자분에 대해 주주행동주의를 적극적으로 표방하는 펀드다. 9월에는 대체투자 전용펀드인 ‘VIP Safe 기업 대체투자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출시하기도 했다. VIP자산운용의 이번달 13일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13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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