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파인테크닉스, 해외 부실 자회사 구조조정 나서나 효자 베트남법인 자금 수혈, '잠정 휴업' 필리핀·파라과이법인 등 주목

방글아 기자공개 2020-02-04 07:47:4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1일 08: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대폰부품과 LED조명을 제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 파인테크닉스가 해외사업 지주사와 베트남 사업법인에서 각각 자본금 회수와 수혈이라는 상반된 결정을 내리면서 해외 사업 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법인 등 일부를 제외한 파인테크닉스 해외법인들은 연속된 적자로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구조조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파인테크닉스는 최근 베트남법인(FINE MS VINA)에 1000만달러(한화 약 119억원) 증자를 단행했다. 앞서 베트남법인에 대여한 300만달러와 제품 수출 뒤 받지 못한 미수금 700만달러를 출자전환한 것이다. 파인테크닉스는 "지배회사로서 경영권 안정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법인은 파인테크닉스의 총 13개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설립 5년만인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303억원)만으로 2018년 연간 매출액(245억원)을 넘어섰다. 베트남법인은 2017년 매출액 176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하면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파인테크닉스가 해외 지주사 2곳에서 170억원씩 자본금을 줄이고 베트남법인에는 이례적으로 직접 출자하자 업계에서는 해외 사업구조 개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적이 좋은 기업에 직접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반면 부실 기업 정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파인테크닉스 해외법인 사이에서는 극명한 실적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법인과 2개 중국법인을 제외하면 매출이 없거나 매출 발생에도 수익성이 받쳐주지 않아 파인테크닉스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법인 중에 강소범윤전자고분유한공사와 광주부미사전자유한공사가 선방하고 있는 반면 동광광전유한공사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광광전유한공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56억에 순손실 1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파인테크닉스 지분법 손익으로 반영돼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잠정 휴업 상태인 필리핀법인과 파라과이법인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리핀법인은 수년 간 매출 없이 지속된 순지출로 2014년 완전자본잠식에 빠진이래 회복하지 못했다. 파라과이법인 또한 수년 째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며 명맥만 유지 중이다.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개선세로 돌아섰지만 멕시코법인과 일본법인도 수년 간의 적자 경영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상태다. 파인테크닉스가 2018년 나선 동광광전유한공사 지분 매각에서 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 작업이 해외 사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