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2월 14일 16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맘스터치' 운영사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자회사 슈가버블을 정현식 회장에게 매각한다. 세제류 생산·판매해 온 슈가버블을 비핵심 사업으로 판단하고 정 회장에 이를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14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자회사 슈가버블 지분 100%를 250억원에 최대주주인 정현식 회장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 2017년 4월 81억원을 들여 회생절차를 밟던 슈가버블의 지분 100%를 매입했다. 이후 정현식 회장은 슈가버블의 사내이사에 올라있던 상황이었다.
앞서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해마로푸드서비스 경영권 변동과 맞물려 회사의 비핵심자산이 매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실제로 정 회장이 슈가버블을 인수하며 이와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 됐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새 주인이 될 예정인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세제류 제조 및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슈가버블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해마로푸드서비스와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슈가버블은 해마로푸드서비스에 인수되기 직전해인 2016년에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었다. 당시 자산(75억원)보다 부채(154억원)가 약 2배 많았다. 이후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자본확충을 통해 슈가버블 지분 100%를 인수했다. 때문에 자본금도 증액됐다.
다만 해마로푸드서비스에 피인수된 이후 슈가버블은 외형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슈가버블의 매출은 2016년(195억원), 2017년(205억원), 2018년(200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다만 같은 기간 수익성이 개선세를 나타낸 점이 주목된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1.9%), 2017년(6.7%), 2018년(8.2%)를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케이엘앤파트너스가 해마로푸드서비스 자산 매각을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마로푸드서비스가 보유하고 있기에는 큰 메리트가 없는 슈가버블을 정 회장에 매각해 회사는 현금을 쥐고 정 회장은 슈가버블을 가져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