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급 대림산업, 올해 첫 공모채 착수 신용도 상향·수익선 개선 호재…KB·NH 대표 주관 선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0-03-12 14:29:1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1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AA-, 안정적)이 올해 첫 공모채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5년 만에 AA급으로 올라선 이후 자신감은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최근 공모채 발행을 위한 대표주관사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지난주 증권사 IB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이후 제안서를 받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표주관사와 발행규모, 트랜치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발행규모는 최대 30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오는 6월과 9월에 걸쳐 총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를 맞는다.
대림산업의 직전 공모채 발행은 지난해 9월이다. 수요예측을 앞두고 AA급에 올라서며 흥행 기대감이 커졌다. 2000억원 모집에 6000억원이 넘는 수요가 몰리며 3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한 바 있다. 넘치는 수요에 힘입어 3년물과 5년물 모두 1%대 금리로 조달했다.
대림산업은 2014년 신용등급이 하락한 이후 5년간 A급에 머물러 있었다. 해외 플랜트에서 터진 대규모 어닝쇼크 여파가 신용도를 끌어 내렸다. 이후 실적 개선을 이루며 5년 만에 AA급에 복귀한 셈이다.
지난해 실적 상승도 수요예측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최근 금리변동성이 커진 탓에 투심이 다소 위축됐지만 AA급 중심으로 실적이 탄탄한 발행사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IFRS 연결기준 각각 9조6895억원, 1조10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다소 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0%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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