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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보험 판매 진출…하나투어 생존법 카피 보험대리점업 사업목적 추가…신규 수익창출원 부상 기대

정미형 기자공개 2020-03-16 12:46:0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2일 16: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두투어가 여행자보험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 업계 1위인 하나투어에 이어 2위인 모두투어도 뒤를 잇게 됐다. 해외여행자 보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수익창출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모두투어는 보험대리점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의안을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이미 간단손해보험대리점 등록을 마친 상태로 주총 안건이 통과되면 보험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그간 여행업계에는 여행자 보험 상품 판매가 제한돼 왔다. 그러나 2018년 금융 당국이 간단손해보험대리점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문턱을 낮추면서 여행사의 보험대리점 등록이 가능해졌다.


모두투어도 지금까지 패키지 상품에 한해서만 보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마저도 직접 판매가 아닌 외부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관련 여행자 보험을 대신 구매해주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여행 업계 트렌드가 패키지여행보다는 개별 여행으로 옮겨감에 따라 관련 보험 상품 판매가 늘며 관련 수요도 커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보통 이런 개별 상품에는 보험이 포함되지 않아 여행자가 따로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행자보험 상품은 단순한 게 대부분이라 여행객들에게 맞춤형 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모두투어 경쟁사인 하나투어는 발 빠르게 여행자 보험 판매 시장에 진출했다. 자회사를 통한 간접 판매를 해오다가 보험대리점업을 등록하고 직접 판매를 도입한 것이다. 현재 판매를 시작하진 않았지만 시중 보험사와 함께 여행자 맞춤형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행자 보험 판매가 개별 여행객 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두투어는 최근 온라인 채널 강화에 집중하고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을 살린 맞춤형 여행 상품을 선보이는 등 개별 여행객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행자 보험 판매도 이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읽힌다.

동시에 기존의 해오던 사업에 대한 수익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여행자 보험은 여행업계에는 완전 새로운 사업은 아니다. 게다가 모두투어는 이번 주총에서 보험대리점업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방침이다. 내부에서 개발해 사용해오던 여행 관련 소프트웨어를 해외 법인이나 자회사 등에 판매해 수익 창출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기존의 역량을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해보겠다는 전략”이라며 “보험대리점업의 경우 아직까지 여행자 보험 외에 사업 확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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