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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외부자금 받는다…아이코닉스 200억 투자유치 E&F-코너스톤 BW 공동투자…2년 내 IPO 추진

최익환 기자공개 2020-03-20 11:17:25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0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가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에 200억원 규모의 상장전지분투자(프리IPO)를 마무리지었다. E&F PE와 코너스톤파트너스는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를 통해 전환시 20%의 지분율을 확보하게 된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아이코닉스는 향후 넷플릭스 등 뉴미디어 전용 스튜디오 설립과 해외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이코닉스는 200억원 규모의 BW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 BW는 ‘이앤에프코너스톤 엔젤 투자조합’이 155억원 어치를, 나머지 45억원을 E&F 제1호 PEF가 인수했다. 거래를 주도한 E&F PE 등 재무적투자자(FI) 컨소시엄은 지난해 가을부터 아이코닉스에 대한 투자 검토를 이어왔다.

이번 프리IPO 과정에서 책정된 아이코닉스의 기업가치(EV)는 1000억원이다. BW가 일반주로 전환될 경우 FI 컨소시엄은 20%의 지분율을 확보하게 된다. 아이코닉스는 향후 2년 내 IPO를 진행할 예정으로 FI 컨소시엄은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키즈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이 어둡지 않은 점 역시 투자 결정의 배경이 됐다. 출생아 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유아 1인당 투입비용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자연스레 유아의 의식주에서 교육과 콘텐츠 등으로 소비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게 FI 컨소시엄의 판단이다.

E&F PE 관계자는 “아이코닉스의 경우 이미 IPO를 위한 양적인 요건이 충분한 회사”라며 “애니메이션 판매 매출과 함께 유아 관련 제품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코닉스는 △뽀롱뽀롱 뽀로로
아이코닉스의 대표작 '뽀롱뽀로 뽀로로'.(사진=아이코닉스)
△꼬마버스 타요 △태극천자문 △플라워링 하트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다. ‘국민 캐릭터’로 평가받는 뽀로로와 타요 등은 높은 국내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세계 130여개국에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상품이 수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YouTube)를 통해 동남아시아 및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는 콘텐츠를 국내 지상파방송(EBS)과 IPTV(SK브로드밴드 등)는 물론 넷플릭스와 유튜브에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콘텐츠 확보 경쟁이 지속되는 점은 아이코닉스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유튜브 키즈(YouTube Kids)와 넷플릭스 키즈 등 유아동 전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콘텐츠의 몸값이 올라갈 여지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아이코닉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유입된 200억원의 신규자금을 뉴미디어 전용 스튜디오 설립과 해외진출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동남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으로 콘텐츠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OTT 서비스의 확대로 언어 장벽이 낮은 유아동용 콘텐츠는 수출 기회가 대폭 늘어나게 됐다”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뽀로로 등 IP에 대한 반응이 상당한 만큼 매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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