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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대안…P-CBO 신청 중소·중견 대상 프로그램, 코로나19 영향 대기업까지 지원 확대

오찬미 기자공개 2020-04-14 19:04:0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4일 17: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렵게 되자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신청하기로 했다.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가 각 기업당 최대 규모인 1000억원 규모로 신청해 그룹별 기준인 1500억원 한도 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가 회사채 대신 P-CBO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P-CBO는 자체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그동안 정부가 신용보강을 통해 지원해 온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확산되면서 중견·대기업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두산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와 함께 각 회사별 최대 한도인 1000억원씩 P-CBO를 신청했다. 다만 그룹별 한도가 1500억원인 만큼 신용보증기금의 최종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발행사가 사모채를 발행하면 신용보증기금의 풀로 선정된 주관사가 이를 인수하고, 해당 채권은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신용을 보강해 AAA등급으로 나오게 된다"며 "그동안 중소 및 중견기업처럼 자금 조달이 어려운 곳을 지원했지만 최근 코로나 19 영향으로 대기업도 들어가게 되면서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가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신청을 의뢰한 것은 맞다"며 "아직 발행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피해 중견·대기업 지원을 위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1차 프로그램을 5000억원 규모로 책정해 5월 말 지원할 계획이다. 14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은 뒤 부채비율, 채무상환능력, 구조조정절차 진행 여부 등을 심사한다. 중견·대기업 약 20곳(7000억원 규모)이 지원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별도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P-CBO 프로그램은 오는 24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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