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4월 22일 13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철금속기업 LS니꼬동제련이 세계적 권위의 홍보물 경연 시상식인 '머큐리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사내보 부문 '그랜드 위너'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머큐리 어워즈는 세계적 미디어 기업인 미국의 머컴사(Mercomm. Inc.)가 매년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홍보, 마케팅, 광고, 커뮤니케이션 기업 30곳이 심사에 참여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부문은 브로슈어, 매거진, 연례보고서, 홍보영상,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 20개 부문으로 나뉜다. 각 부문마다 골드, 실버, 브론즈 순으로 시상되고 그랜드 위너는 골드상 수상작 중에서 선정된다. LS니꼬동제련은 사내보 부문에서 골드상과 그랜드 위너를 함께 수상했다.

LS니꼬동제련이 발간하는 사내보 LSN진은 기업의 특성과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SN진은 계간지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34호가 발행됐으며 LS니꼬동제련과 출자사 직원 등 약 1000명이 구독하고 있다.


LSN진의 이번 그랜드 위너 수상에는 구자홍 회장의 지원이 뒷받침된 것으로 전해진다. 구 회장은 LSN진의 발행인으로 많은 기업들이 웹진 전환이나 폐간을 단행할 때 종이 사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구 회장은 직접 사보에 참여하기도 했다. 경영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고, 맛집 소개, 취미, 문화 체험과 가족 참여를 확대한 것은 구자홍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LS니꼬동제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보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사보를 통해 커다란 영광을 얻었고, 직원들의 소통과 배려의 문화가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다"며 "직원들이 더 즐겁고 적극적으로 LSN진을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