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동맥경화 진단치료제 개발 '뉴메이스' 투자 32억 투입, 신주로 지분 20% 확보…나노베시클 이용한 진단치료제 개발중
임경섭 기자공개 2020-05-07 13:14:5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7일 11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디비티가 동맥경화 진단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 '뉴메이스' 지분 20%를 32억원에 취득한다고 7일 밝혔다.뉴메이스는 2019년 설립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미국 FDA 연구원 출신으로 위스콘신대 의공학 교수를 역임한 김창수 박사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 의공학/심장내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 의공학과 교수로 재임중인 성학준 교수가 기술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뉴메이스가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 유래 나노베시클을 이용한 혈관협착 및 동맥경화 진단치료제와 온도감응·생분해성 하이드로겔 기반 표적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이다.

동맥경화 진단치료제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100나노미터 크기로 파쇄후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혈관내 혈액 와류 부위를 타겟팅하는 펩타이드를 표면에 부착한 기능성 나노베시클로 만들어 이를 이용해 혈관협착 및 동맥경화를 진단하고 치료한다.
고령화에 따른 혈관협착 및 동맥경화를 비롯한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2번째로 높은 사망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는 혈전용해제 투여, 스탠트 삽입술 등 발병 이후 치료만 가능한 상황으로 뉴메이스가 개발중인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세계 최초의 혈관협착 및 동맥경화 진단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또, 뉴메이스는 근본적 치료법이 없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를 위한 하이드로겔 기반 표적약물전달체도 개발 중이다. 현재 염증성 장질환은 병변부위에만 치료약물을 전달하는 타겟팅이 불가능해 약물과다투여로 인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고 치료비용이 막대한 난치성 질환이다. 뉴메이스가 개발중인 표적약물전달체는 FDA 승인한 물질(PEG, PCL)을 사용한 온도감응·생분해성 하이드로겔을 기반으로 장의 병변부위에만 국부적으로 직접 주사해 치료약물을 타켓팅 부위에 점착시킬 수 있어 약물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한다.
노기선 메디프론 대표는 "이번 투자는 메디프론이 브레인콘텐츠 그룹에 합류한 뒤 이뤄진 첫 성과"라며 "기존 치매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시너지는 물론 향후 바이오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추가를 위해 뉴메이스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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