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IPO 예열 완료…입성 시기 조율 지난해 연결 실적 지정감사 마무리…상장주관사 KB증권·삼성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20-05-14 15:09:5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3일 1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 티맥스소프트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지난해 연결 실적을 기준으로 지정감사의 고비를 넘는 데 성공했다. 그간 공들인 사전 채비를 일단락한 만큼 코스닥 입성 시기를 확정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지정감사 완료, IPO 채비 일단락…상장 시기 미정, 밸류 극대화 고심
IB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삼일회계법인이 실시한 2019년 재무제표 지정감사에서 적정의견을 받았다. K-IFRS 기준에 따라 작성된 감사보고서인 만큼 IPO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려면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와 지정감사인의 감사보고서가 필요하다. 감사보고서는 K-IFRS 기준에 따라 작성하는 게 요구된다. K-IFRS는 국제 표준인 IFRS를 한국식으로 재정비한 회계기준이다.
티맥스소프트가 본격적으로 IPO 작업에 착수한 건 2017년 말이다. 상장주관사로 KB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한 후 상장 준비에 힘을 쏟아왔다. 당초 2019~2020년 상장이 목표였으나 아직 IPO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언제든지 즉각 상장 절차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채비를 해왔다. 지정감사 절차까지 완료한 만큼 이제 사전 준비가 일단락됐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티맥스소프트와 상장주관사가 IPO에 돌입하기 위한 예열을 마쳤다"며 "다만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자 최적의 상장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상장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재무제표 역시 지정감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맥스소프트는 업계에서 몇 안 되는 토종 SW 기업이다. 외산 SW가 장악한 국내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들웨어 시장에선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미들웨어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용을 도와주는 중계 SW다.

◇지난해 순이익 소폭 성장 '숨고르기'…해외 진출 주력, 기술 경쟁력 입증
지난해 실적은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액(976억원)과 영업이익(285억원)은 전년(1002억원, 289억원)보다 다소 줄었고 당기순이익(177억원→186억원)의 경우 소폭 늘었다. 2018년 수익 규모는 전년(영업이익 183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보다 껑충 뛰었으나 지난해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IPO 밸류에이션은 당기순이익을 기준(PER 방식)으로 산정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실적 성장의 열쇠는 해외 진출이다. IBM,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과 승부를 벌여야 하는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미국, 중국 등 18개 국가에 해외 법인을 보유할 정도로 사력을 다하고 있다.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 '오픈프레임'이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해외 공략을 뒷받침하고자 제품사업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고객 니즈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가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건 성장 여력 측면에서 상장 밸류를 높이는 대목이다.
미들웨어 대표 제품인 '제우스'는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WAS)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40% 안팎의 시장점유율로 수년 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 시장에 침투한 외산 SW와 경쟁한 결과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각축을 벌일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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