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운용,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컨설팅형 행동주의’ 스튜어드십코드 책임자에 윤영아 준법감시인, ”우호적 관계 바탕 주주정책 변화 노력”
이민호 기자공개 2020-08-03 08:07:5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0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P자산운용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완료했다. 기관투자자 자금을 다수 운용하는 수익자 분포 특성상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필수적이었다는 설명이다. VIP자산운용은 기업과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정책 제고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행동주의 형태를 유지할 방침이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지난 21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완료했다. 올해 들어 제이앤제이자산운용과 현대자산운용에 이어 VIP자산운용도 참여하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운용사는 모두 45곳으로 늘었다.
VIP자산운용이 기관투자자 자금을 다수 운용하고 있어 의결권 위임에 스튜어드십 코드가 고려되는 만큼 내부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도입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왔다. 책임자에 윤영아 준법감시인(전략기획본부 부장)을 임명하고 담당 매니저에 조창현 그로스팀장, 박성재 밸류팀장, 권이레 멀티전략팀장을 포함시키며 스튜어드십 코드 관련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VIP자산운용은 기존에도 변화 의지가 있는 대주주 또는 최고경영자(CEO)와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정책 제고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행동주의를 실천해왔다.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배당성향 확대뿐 아니라 IR 활동이나 자본재배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주가 재평가를 유도하는 형태다.
한라홀딩스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성향 확대와 메리츠금융지주 배당성향 확대 등이 VIP자산운용 컨설팅형 행동주의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이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도 기존 컨설팅형 행동주의 기조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VIP자산운용은 행동주의를 펀드 수익구조로 연결시키려는 시도도 병행하고 있다. 김민국 대표를 중심으로 지난해 1월 내놓은 ‘VIP 트리플A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은 포트폴리오 비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주식 중 약 70%가 행동주의를 표방한 투자재원이다. 주로 VIP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일임자산과 함께 기업투자에 투입하는 형태다. 이 펀드의 지난 6월말 기준 설정액은 약 350억원으로 누적수익률은 5%를 웃돌고 있다.
VIP자산운용 관계자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회사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준다는 VIP자산운용의 기존 관점을 바꾼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회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주주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VIP자산운용의 이번달 28일 기준 일임자산 운용규모 계약금액 기준 1조4253억원으로 펀드 운용규모는 설정금액 기준 232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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