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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섬유화 신약' 넥셀, IPO 파트너 'NH증권' 핵심 파이프라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타깃…신약 독성평가용 세포제 글로벌 진출

양정우 기자공개 2020-08-07 08:10:0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0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섬유화 신약 개발사 넥셀이 기업공개(IPO) 파트너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신약 후보물질인 'NP-011'을 토대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폐섬유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줄기세포 기반 신약 독성평가용 세포제도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고 있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셀은 코스닥에 입성하고자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확정했다. 그간 IPO 파트너 자리를 놓고 국내 증권업계가 경합을 벌여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넥셀이 내년 코스닥 IPO에 나서고자 상장 파트너를 선정했다"며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뿐 아니라 줄기세포 유래 제품의 글로벌 사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항섬유화 신약 후보물질로 재조합 단백질인 NP-011을 보유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폐섬유화 치료제가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임상 1상에 들어설 경우 IPO시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 첫 단계에 들어서기 위한 재원은 이미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시리즈B 투자를 받아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플래티넘기술투자가 추가 투자를 벌인 동시에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이 새로운 FI로 합류했다.

항섬유화 신약 후보 물질 'NP-011'의 파이프라인.

NP-011은 NASH의 기존 치료제 후보물질과 비교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별된 작용 기전으로 국내 간질환 처방 1위 의약품보다 섬유화 해소 기능이 뛰어나다는 게 자체 분석의 결과다. 국내 제약사와 덴마크 등 해외 제약 기업이 NP-011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다.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도 특허 등록 수순을 밟고 있다. 국내외 특허 등록을 발판으로 삼아 IND 승인과 임상 1상 돌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넥셀은 신약 독성 평가 시장에서 먼저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유도만능 줄기세포의 특허(일본 교토대) 사용권을 획득한 기업이다. 기능성 체세포를 성공적으로 제품화하면서 독성평가용 세포제로 시장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약 독성 평가에서 인간 줄기세포 유래 체세포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늘고 있다. BCC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독성 평가 시장은 2016년 10억6000만달러에서 2021년 18억7000만달러로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된다. 신약 개발 단계에서 동물실험보다 줄기세포를 활용하려는 추세다.

고품질의 독성평가용 세포제를 토대로 해외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과 영국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일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캐나다, 스페인, 대만 등 글로벌 협력사와 공동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IPO 공모시장이 활황 장세가 이어지면서 넥셀이 IPO를 시도하기로 결정했다"며 "항섬유화 신약과 독성평가 세포제라는 사업 영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어 바이오 투자자의 이목을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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