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SK디앤디 리츠,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 추가 영시티에 이어 기초자산 추가, 최근 공모리츠 시장 분위기 고려
이명관 기자공개 2020-08-05 11:11:0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3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앤디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상업용 리츠 '디앤디플랫폼'에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를 포함시키기로 했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디앤디플랫폼의 영업변경인가를 신했청했다.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가 사업 계획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때 변경인가를 신청한다. 앞서 디앤디플랫폼은 지난 4월 영업인가를 받았다.
SK디앤디가 이번에 변경인가를 신청한 것은 디앤디플랫폼에 기초자산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SK디앤디는 디앤디플랫폼의 IPO에 앞서 가치 상승을 위해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증권을 매입키로 했다.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는 지난 1월 NH투자증권이 인수한 일본 카나가와현 오다와라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연면적 6만평 수준으로 일본 내에서 가장 큰 아마존 물류센터다. NH투자증권은 1500억원을 들여 물류센터 지분 50.1%를 매입했다.
물류센터 매입을 위해 조성한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 930억원 규모가 디앤디플랫폼의 기초자산으로 편입된다. 자산이 추가되면서 디앤디플랫폼의 자산 규모는 3000억원대로 불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SK디앤디가 IPO에 앞서 몸집을 불린 것은 최근 공모 리츠 시장의 상황을 고려한 선택"이라며 "몇몇 리츠의 공모 결과가 안좋았는데, 이에 전략적으로 우량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의 밸류플러스를 비롯해 제이알투자운용의 글로벌리츠 등 공모 및 공모 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
SK디앤디는 디앤디플랫폼의 기초자산으로 비주거용 상품만 취급할 예정이다. IPO에 앞서 첫 번째 기초자산으로 영시티가 예정됐다. 앞서 SK디앤디는 NH투자증권을 우군으로 문래동 소재 프라임오피스 빌딩인 5458억원에 매입했다. 영시티 매입 주체는 자리츠가 될 '영시티 리츠'다. 이후 순자척으로 비주거용 리츠를 자리츠로 편입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영시티 리츠와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로 라인업을 꾸린 디앤디플랫폼은 IPO 이후 작년 매입한 자라홈빌딩과 최근 거래를 마무리한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리테일 자산 등도 기초자산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자라홈빌딩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32-11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1층에 입점해 있는 '자라홈(ZARA HOME)'의 영향으로 자라홈빌딩으로 불리고 있다. 성수동 소재 지식산업센터인 '성수 데시앙플렉스 SK V1'의 리테일 자산의 경우 저층부에 자리한 지원시설이다.
SK디앤디가 재간접 투자형 리츠의 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비주거용 상품군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SK디앤디는 주거용 리츠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비주거용 상품의 비중은 낮은 편이다. 주거용으로의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SK디앤디는 그동안 주거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왔다. 2017년 100%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리츠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이후 현재 운용 중인 리츠는 8개다. 세부적으로 △디디아이에스와이230(959억원) △디디아이에스씨57(675억원) △디디아이에스씨1338(1385억원) △디디아이에스씨(1134억원) △디디아이에스에스에이치큐(406억원) △디디아이레지덴셜제1호(1141억원) 등이다. 총 운용자산 규모는 5838억원이다. 8개의 리츠 중 주거시설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리츠는 7개에 달한다. 주로 임대주택 개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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