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하나금투, 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IB 끌고 WM 밀고 [하우스 분석]2분기 순이익 1724억, 전년대비 170% 증가…홀세일·S&T는 부진

이지혜 기자공개 2020-08-24 14:31:1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1일 13: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반기 순이익을 냈다. 1분기에 코로나19 탓에 고전했지만 2분기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실적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IB부문과 WM부문이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국내외에서 대체투자 관련 빅딜을 잇달아 맡은 데 이어 WM부문에서는 증권중개 수익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더해 해외부문 수익이 증가하고 복합점포를 확대해 협업을 강화하면서 WM부문의 사업 경쟁력이 좋아졌다.

◇2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IB ‘빅딜’ 다수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5조6942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69.2%,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순이익은 13% 늘어난 1724억원을 거뒀다.


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5%가량 줄어들며 고전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순이익 1258억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1% 증가하면서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초대형 IB에 기반한 사업을 확대하고 협업을 강화한 덕분에 해외에서 인프라와 발전사업, 국내에서는 우량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IB부문에서 대체투자 관련 빅딜을 잇달아 맡았다”며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대금이 급증해 WM 실적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IB부문에서 순영업이익 1850억원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했다. 대표적 딜로 에이치라인 인수금융(3000억원 규모)과 뉴욕 호텔 재건축사업 브리지론(3000억원), 영종도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리조트 PF(KB증권, NH투자증권, 총 1조400억원) 등이 꼽힌다. 이밖에 NH투자증권과 총 2600억원 규모로 진행한 독일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와 핀란드풍력발전소 지분인수 딜 등도 수임했다.

다만 정통 IB영역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DCM(부채자본시장) 영역에서 모두 5540억원, 모두 4건의 딜을 수임해 리그테이블 15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와 JB우리캐피탈 유동화증권과 현대건설기계, KB증권 회사채 딜 등을 맡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두 5616억원 규모로 9건의 딜을 맡아 14위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한 계단 떨어졌다.

ECM(주식자본시장) 중에서도 IPO분야에서는 단 한 건의 딜을 맡았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15호기업인수목적 스펙상장을 통해 9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리그테이블 순위는 13위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하나금융투자는 1413억원, 모두 3건의 딜을 맡아 리그테이블 순위 3위에 올랐었다.

◇WM '효자 노릇' 톡톡

WM부문도 실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WM부문에서 영업이익 1408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상품을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판매한 뒤까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제도를 마련했다”며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WM부문 실적이 좋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직접 대면하지 않을 수 있는(언택트) 관련 상품인 하나고배당금융테크랩을 운영하는 한편 원금을 보장할 수 있는 하나믿을수랩을 운영했다.


또 상품개발 단계에서 사전심사와 상품판매 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상품위원회 의결시 소비자보호부서장과 리스크담당부서장이 반대하면 부결될 수 있도록 했고 상품부서에 상품감리팀을 만들어 상품판매 후 모니터링과 사후조치를 담당하도록 했다.

다만 홀세일부문과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은 부진했다. 홀세일부문 영업이익은 178억원,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3%, 70.2% 줄었다. 홀세일부문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블록딜 관련 수익과 해외채권 중개수익이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지수가 급락하면서 ELS헤지, Prop트레이딩 손실이 누적되고 신용스프레드 확대로 국내외 채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2분기에는 ELS헤지와 채권 포지션에서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