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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 ‘바이오·테크’ 초기투자 덕봤다 [VC 경영분석]최대 반기 실적 '성과보수·지분법 이익' 늘어, '언택트' 선제투자

이종혜 기자공개 2020-08-27 08:09:2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창사 이래 8년 만에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 테크 등 초기 발굴부터 팔로우온(후속투자)을 이어간 피투자기업들이 잇달아 상장하며 성과보수를 실현했다. 하반기에도 회수가 예정된 펀드가 대기 중으로 성과보수가 유입될 전망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 8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순이익은 41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배가량 늘었다.

성과보수 유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성과보수 실현은 벤처캐피탈의 운용 펀드 성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반기 설립 후 첫 펀드인 ‘드림제1호 KU-DSC그린투자조합’을 청산하며 5억원의 성과보수를 올렸다. 이 펀드로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성장한 카카오와 인공지능 번역서비스 플리토에 초기투자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특히 설립 3년 이내 기술기업 초기투자에 집중해왔다. ABL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SCM생명과학 등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들 기업이 모두 코스닥 IPO(기업공개)를 마치면서 지분법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관리보수 역시 증가했다. DSC드림제3호청년창업투자조합을 비롯한 11개의 펀드를 운용하며 자산(AUM)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로 인한 관리보수는 연 70억원을 돌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개선됐다. 2017년 발행한 185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대부분 상환하며 비용을 절감했다. 현재 남은 CB 잔액은 약 16억원이다.

올 하반기에도 회수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미 3년 전부터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첨단소재, 로보틱스 등 딥테크 기업과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 커머스 등 언택트 분야의 핵심 기술 보유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선제적으로 투자한 지놈앤컴퍼니, 카카오게임즈, 엔젠바이오, 프리시젼바이오 등이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아디셋바이오(Adicet Bio)는 미국 나스닥 문을 두드린다. 성공적으로 IPO를 마칠 경우 DSC인베스트먼트의 지분법상 이익이 크게 증대할 전망이다.

이어 결성한 지 5년이 지나 회수기간에 돌입한 경기-DSC슈퍼맨펀드, 글로벌ICT 융합펀드, DSC세컨더리벤처펀드에서도 성과보수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AUM 확대와 맞물려 관리보수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펀드 결성자금 모집이 순항하면서 올해 AUM 약 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지원펀드 스케일업 혁신 분야 GP로 선정된 이후 6월말 산재보험기금 운용사를 꿰찼다. 하반기 1000억원 이상 규모의 ‘DSC초기기업 스케일업펀드(가칭)’ 를 결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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