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운용, 리츠 사업 뛰어든다 사모부동산 위축 여파 사업 '다각화'…4월 유상증자 통해 요건 충족
김진현 기자공개 2020-08-28 08:06:5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4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전문사모 자산운용사인 국제자산운용이 리츠(REITs) 사업에 뛰어든다. 사모펀드 시장 잡음으로 인해 리츠 사업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기로 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제자산운용은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 신청을 마쳤다. 예비인가 취득 이후 3개월 내 설립인가를 신청해 수락되면 리츠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리츠 AMC를 위해선 자본금 70억원 이상을 갖춰야 한다. 국제자산운용의 자본금은 84억원이다. 올해 4월 유상증자를 통해 70억원을 조달하면서 리츠 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리츠 사업을 위한 운용인력도 충원을 마쳤다. 인가를 위해선 자산관리 전문인력 5인 이상이 필요하다. 부동산운용본부를 총괄하는 황규복 상무 등이 주요 인력이다.
황 상무는 JR투자운용,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유진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부동산 투자 업무를 담당해왔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CBRE에서 커리어를 처음 시작한 이후 줄곧 부동산 투자 업무를 수행해오며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국제자산운용이 리츠 사업을 검토한 건 지난해부터 사모펀드 시장에 잡음이 생기며 펀드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전수조사 등을 이유로 수탁은행에서 최근 펀드 자산 수탁을 거절하고 있는 점도 사업 다각화 추진의 배경이다.
사모펀드 시장이 어려운 것과 달리 리츠 시장은 정부의 활성화 정책 덕에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9월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모리츠 시장에 다양한 사모 부동산 운용사 및 부동산신탁사가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성장 단계인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정책적 수혜를 누림과 동시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츠 AMC 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총 34곳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곳은 3곳 정도다. 다만 최근들어 여러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가 리츠 AMC 인가를 받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인가 취득 과정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제자산운용은 리츠 사업 자격을 취득하면 그간 설정한 사모펀드 등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리츠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6월말 기준 펀드 15개를 운용 중이다. 운용 규모는 4227억원이다. 또 올해 들어 확보한 딜 가운데 아직 펀드로 설정하지 못한 것들도 리츠를 통해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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