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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블루, '사업구조 재편' 효율성 제고 방점 인니법인, 미얀마법인으로 통합…블루코믹스 신설, 웹툰 제작기능 강화

임경섭 기자공개 2020-09-03 08:49:3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1일 07: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스터블루가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만화 제작 스튜디오 역할을 해왔던 인도네시아법인을 매각하고 미얀마법인으로 일원화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다. 또 올해 설립한 블루코믹스가 인도네시아법인의 역할을 일부 담당하면서 국내 웹툰 제작 기능을 강화한다.

미스터블루는 최근 종속기업인 인도네시아법인(PT. Mister Blue Indonesia)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해 말 보유하고 있던 지분 90%를 모두 매각하면서 종속기업에서 제외했다. 2017년 1월 법인을 설립한 이후 3년여만이다.

관리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인건비 등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동일한 역할을 하는 미얀마법인(Mr. Blue Myanmar Co., Ltd.)으로 기능을 통합했다. 덕분에 인도네시아법인 매각에도 만화 제작 사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이어 연간 3000권 이상의 만화 제작 능력을 보유한 미얀마법인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더불어 일부 기능은 올해 1월 국내에 설립한 블루코믹스로 이전됐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무협만화에 비해 부족했던 웹툰 사업 강화를 위해 설립한 블루코믹스의 중요성이 커졌고, 인도네시아법인에서 담당하던 그림작업의 일부를 직접 맡았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미얀마법인의 만화 제작 능력을 확대하면서 인도네시아법인의 역할을 흡수했다"며 "올해 1월 설립한 블루코믹스에서도 그림작가들을 고용해 자체 웹툰 제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신설된 블루코믹스는 무협 만화를 제작하는 오렌지스튜디오와 역할을 분담해 콘텐츠 제작의 중심축을 형성한다. 시나리오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외부 작가들과 배타적 발행권 계약을 체결하고 블루코믹스가 자체적으로 고용한 그림 작가들을 통해 웹툰으로 제작하는 시스템이다. 또, 오렌지스튜디오는 무협만화 독자층이 점차 고령화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30대를 겨냥한 ‘신무협’ 장르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블루코믹스와 오렌지스튜디오 등에서 시나리오와 콘티를 제작하면 해외법인에서 만화를 제작하고 이를 다시 미스터블루가 검수하는 구조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미스터블루 플랫폼과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등에 게재된다.

미스터블루는 웹툰·만화·웹소설 등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가입자 수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구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웹툰 콘텐츠의 자체제작부터 유통 및 서비스까지 담당하는 수직계열화를 이룬 것은 경쟁업체들과 구별되는 강점이다.

한편 자회사인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4월 엔비어스사의 게임 소프트웨어 에오스(EOS)를 45억원에 인수하면서 IP를 확보한 것이 시작이었다. 지난해 8월에는 에오스 레드를 정식 런칭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매출 33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 161억원 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44%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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