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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제약사업부 매각, 딜 규모 축소되나 10일 임시주총…거래 대상 변경 여부 촉각

조세훈 기자공개 2020-09-02 10:00:41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1일 11: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그룹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를 상대로 진행하던 의약품위탁생산(CMO)사업 매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무기한 지연된 임시주주총회 일정이 이달 열리게 되면서 거래 종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세부협상에 따라 거래 조건 변경으로 인해 매각 대금이 최대 15% 가량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이달 10일 임시주총을 열어 매각결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7월 7일로 예정됐던 임시주총을 무기한 연장한지 두 달 만에 재개됐다. 한국콜마가 제약부문을 인적분할 하는 과정에서 자산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으면서 딜 일정이 다소간 지연됐다. 한국콜마 측은 영업양도를 반대하는 주주들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를 기한으로 주식매수청구권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거래종결일은 한 차례 일정을 미룬만큼 신중을 기하기 위해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2월 자회사 콜마파마의 보유지분 62.1% 전량과 한국콜마의 CMO 사업부문을 IMM PE에 7500억원 규모로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년 전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9000억원을 외부 차입에 의존하면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 주식매매계약(SPA)에서는 한국콜마 CMO 사업부문 중 치약사업이 제외되면서 거래금액이 약 5124억원으로 다소간 줄었다.

이후에도 한국콜마 CMO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하는 과정에서 다소간 복잡한 과정이 요구되며 시간이 지연됐다. 생산품목·특허권 이전에 따른 물리적 시간확보 필요성이 제기된 탓이다. IMM PE는 데이터룸 실사와 공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통해 인수대상 자산에 대해 꼼꼼하게 보면서 인수 대상 범위와 가치 선정 등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영업양도의 경우 매각대상 사업부의 공장·장비 등 유형자산 획정 및 명의 이전, 매각대상이 앞서 맺은 계약을 3자 합의로 재설정해야하는 등 그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상세 실사 과정을 거치면서 거래규모는 더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콜마는 양도대상자산의 범위 등을 놓고 IMM PE와 추가 협의를 진행중이며, 협의 결과 매각 대금이 최대 15%까지 낮아 질수 있다고 밝혔다. 즉 콜마파마와 한국콜마 CMO 사업부문의 최종 매각 대금이 4600억원 수준까지 줄어들 수 있다.

최종 매각 규모가 축소되면 한국콜마의 재무구조 개선 폭도 낮아질 전망이다. 올 상반기 한국콜마의 부채비율은 169.8%에 달한다. SPA 체결 기준으로 매각하면 부채비율이 약 122%로 개선되지만 거래규모가 감소로 인해 부채비율 하락폭도 다소 둔화된다. 남은 자산 부문도 해결할 과제다. 치약사업뿐 아니라 일부 자산이 남게 되면 사업 효율성을 고려해 처분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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