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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IPO 수요예측 출격 [Weekly Brief]BTS 빌보드 1위 후광…퀀타매트릭스·피플바이오도 공모 절차 스타트

피혜림 기자공개 2020-09-22 14:54:1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1일 0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 단위 빅딜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핵심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것은 물론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공모 흥행으로 투심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주에만 퀀타매트릭스와 피플바이오가 수요예측에 나선다. 퀀타매트릭스는 항생제 내성 솔루션을, 피플바이오는 변형단백질질환의 혈액진단제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빅히트, 공모 규모 최대 9625억…투심 고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기관 모집 결과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0만5000∼13만5000원이다. 공모가 밴드 기준 전체 공모 규모는 7486억~9625억원 수준이다. 공모가 밴드를 고려한 시가총액은 3조6000억~4조6000억원에 달한다.

BTS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외 기관들의 관심은 뜨겁다. 특히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 BTS가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라 흥행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BTS가 차지하는 실적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기업가치가 한층 고조된 모습이다.

공모주 투자 광풍도 흥행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SK바이오팜으로 한 차례 공모주 훈풍이 분 데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따상' 신조어를 만들며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빅히트 저력에 공모주 투자 열기가 더해져 기관들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 공모가 밴드 최하단 기준


◇퀀타매트릭스·피플바이오, 진단키트 원천 기술로 경쟁력 부각

빅히트에 앞서 퀀타매트릭스와 피플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의 수요예측이 이어진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달 21일과 22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 최하단(2만1200원) 기준으로 682억원의 자금 마련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퀀타매트릭스의 주력 제품은 '디라스트(dRAST)'다. 2019년 서울대학교병원으로부터 dRAST의 기술 인증을 받은 후 관련 제품을 판매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단순한 진단키트 제조가 아닌, 진단 원천 기술을 보유·개발하는 기업이라는 점은 강점이다.

이밖에도 신속항결핵제감수성 진단시스템인 'QDST' 등의 진단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QDST와 알츠하이머병 진단 보조키트의 경우 제품 개발이 완료돼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뒤를 이어 혈액진단제품 개발업체 피플바이오가 23일과 24일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는 2만5000~3만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밴드 하단 기준 125억원 수준이다.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맡았다.

피플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등 변형단백질질환과 관련한 혈액진단제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혈액검사 제품이다.

피플바이오의 경우 소량의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이 가능한 원천기술(MDS, Multimer Detection System)을 보유하고 있다. MDS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특정 단백질의 형태(multimer)를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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