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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너지,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 착수 3년물 600억 검토, 11월 초 전망

이지혜 기자공개 2020-10-15 13:28:2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평택에너지서비스가 올해 들어 두 번째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 도래 회사채보다 발행규모가 작다. 일부는 현금 상환할 예정이다.

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평택에너지서비스는 11월 초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발행규모는 600억원이다. 2년물과 3년물로 만기구조를 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사용 목적은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하는 것이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올해 11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그러나 발행규모는 이보다 적게 설정했다.

평택에너지서비스가 공모채를 찍는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7월에도 5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A급 공모채를 향한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평택에너지서비스는 175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으며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평택에너지서비스의 수요예측 흥행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당초 미매각을 우려해 KDB산업은행의 회사채 차환발행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이 프로그램은 KDB산업은행이 인수단으로 참여해 미매각이 발생하면 이를 우선 인수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택에너지서비스의 신용등급은 현재 신용평가사마다 다르게 평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A-/안정적'을 매겼지만 한국기업평가는 'A-/긍정적'을, 한국신용평가는 'A0/안정적'을 부여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역난방사업의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라며 "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가동률이 높아지고 용량요금을 인상하면서 전력부문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2008년 5월 설립된 민자발전사다.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에서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평택 소사벌지구 일원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에 열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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