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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렌, 142억 유증 성공…자금 숨통 트일까 청약률 100.75% 기록, 베트남 공장 증설 진행

이경주 기자공개 2020-11-02 15:02:2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30일 18: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렌즈 업체이자 삼성전자 협력사 코렌이 14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전방산업 침체로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성사된 딜이다. 실적 회복에 대한 구주주 신뢰가 확인됐다.

코렌은 30일 자율공시를 통해 이날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유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었다. 총 2430주를 모집했으며 모집가액은 주당 587원, 모집총액은 142억원이다. 총 2448만1165주가 청약돼 275만8398주가 초과청약됐다. 청약률은 100.75%다.

일반공모에 나설 필요 없이 구주주만으로 물량을 소화했다. 최대주주는 물론 일반주주들도 다시 한 번 코렌 회생에 힘을 보탰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최대주주측 지분율은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92%) 등 4인으로 총 23.28%를 보유하고 있다. 76% 가량을 일반주주들이 들고 있다.

코렌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필요한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는 세코닉스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침체로 올 스마트폰 부품사 대다수가 실적악화를 겪었지만 코렌은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올 상반기 매출 197억원에 영업손실 169억원, 당기순손실 1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동기(417억원) 대비 반토막이 난 탓에 고정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손실 규모(176억원)가 매출에 근접(197억원)하는 수준이다.

이 탓에 재무지표도 급격히 악화됐다. 부채비율은 올 상반기말 기준 173.5%로 전년 말 92.9% 대비 80.5%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손실로 자본총계는 줄어든 반면 차입금은 늘어 부채총계가 확대된 탓이다.

코렌은 공모자금 142억원 중 22억원은 채무상환에 활용해 재무개선을 도모한다. 70억원은 시설자금, 36억원은 운영자금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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