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이사회 합류 투자자 '3인 3색' 임현성 SG PE 대표 신규 입성…주주사 임원 3인 보직 제각각
원충희 기자공개 2020-11-13 07:23:5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2일 0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쏘카는 SG프라이빗에쿼티(PE)으로부터 500억원을 투자받은 대가로 이사회 자리를 내줬다. 보직은 기타비상무이사다. 특이한 점은 앞서 쏘카에 투자한 IMM PE에게는 사외이사, SK에는 사내이사직을 줬다. 보직을 통해 이들의 투자방향과 역할을 가늠해볼 수 있다.12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달 임현성 SG PE 대표를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맞이했다. SG PE는 지난 9월 L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쏘카에 600억원(500억원+100억원)을 투자, 3만2516주의 전환우선주(CPS)를 확보했다. 우선주이지만 의결권을 가진 주식이다.
사모펀드는 관행적으로 투자기업의 이사선임권을 받아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경영진이 투자금을 정당하게 쓰는지, 기업가치 제고에 어떤 노력을 하는지 감시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임 대표의 쏘카 이사회 입성은 그런 맥락으로 여겨진다.

SK는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걸쳐 출자해 지분 24.9%를 확보한 2대 주주다. IMM PE도 2018년 600억원을 투입해 주주권을 얻었다. IMM 측 인사인 이해준 대표의 경우 사외이사로, SK 측 정우성 임원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내이사는 회사에 적을 두고 상근하는 등기임원을, 사외이사는 경영진이 아닌 외부에서 영입된 등기임원을 가리킨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사내·사외이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제3의 이사회 멤버다.
사내이사는 경영진 혹은 소속임원으로 다른 이사회 구성원들보다 기업운영에 좀 더 깊숙이 개입한다. 이와 달리 사외이사는 경영진과 약간 거리를 두고 조언과 견제·감독의 고삐를 쥔 인물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상근하지 않는 외부이사(비상근이사)란 점에서 사외이사와 비슷하다.
즉 투자금 회수가 우선인 사모펀드 특성상 IMM PE와 SG PE는 재무적 가치를 중시하는 감독자 역할에 가깝다. 반면 SK는 쏘카의 초기투자자로 모빌리티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전략적 파트너다.
SK는 단순 투자뿐만 아니라 자회사 SK텔레콤으로부터 분사하는 티맵모빌리티, 렌터카 비즈니스를 하는 SK네트웍스 등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분기에는 쏘카와 합작 설립한 말레이시아 법인(Socar Mobility Malaysia)의 지분을 넘겨받아 종속회사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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