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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W컨셉 매각, 예비입찰 '흥행' 6~7곳 인수의향서 접수…숏리스트 조만간 윤곽

노아름 기자공개 2020-11-18 17:28:1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16: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션 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이하 W컨셉) 매각이 1차 흥행에 성공했다. 매도자 측은 거래종결성이 높은 원매자를 추려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 지위를 빠르게 부여해 매각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예비입찰에 6~7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대부분 국내 원매자들이며, 외국계 SI 한 곳도 포함된 곳으로 전해진다. 매도자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조만간 숏리스트를 추려 가상데이터룸(VDR) 실사 등 후속 단계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W컨셉은 2008년 설립된 패션의류 판매 플랫폼으로 주로 20~30대 여성 고객을 타겟팅 해왔다. 최근에는 패션에 관심이 높고 구매력이 있는 중장년 여성 및 남성 또한 고객으로 확장시키는 추세다. IMM PE는 2017년 11월 W컨셉 지분 80%를 800억원에 매입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W컨셉의 △입점 브랜드 수 △월간 순수이용자(MAU) △거래액(GMV) 증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플랫폼 경쟁력 판단지표 중 하나인 GMV는 2017년 연결기준 약 900억원에서 지난해 약 2000억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이외에 입점 브랜드 수와 월간 순수이용자 또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기준 W컨셉에 입점한 브랜드 수는 인수 당시보다 2배 많아진 6000개, MAU는 마찬가지로 2배 늘어난 300만명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비대면 쇼핑이 늘며 언택트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점은 매물가치 평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를 감안해 매각 측에서는 GMV 멀티플 1.6배 내외를 희망 밸류에이션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가 희망하는 밸류에이션은 IMM PE가 W컨셉 인수시 적용한 GMV 멀티플(1.1배)는 웃돌지만 최근 투자유치에 성공한 무신사(2배), 스타일쉐어(1.84배) 등 동종 기업 멀티플보다는 밑돈다. 때문에 매각 측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만한 수준을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전평도 나온다.

한편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한 전자상거래업체와 유통기업 등 SI와 세컨더리 펀드를 보유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중 일부가 W컨셉 인수 제안을 받고 매각 측과 세부협상을 진행해왔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에서는 해외를 비롯해 여러 투자자들을 만나며 W컨셉 인수의지가 높은 원매자들을 분주하게 파악해왔다”며 “수요예측을 비교적 오래 진행해왔기 때문에 마케팅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 매각 측에서 최종 인수 후보를 빠르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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