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ompany Watch]캠시스 캐시카우 '카메라', 신사업 안착 '버팀목'초소형 전기차 '쎄보' 점유율 40% 달성, 생체인식보안 사업 내년 상반기 구체화

임경섭 기자공개 2020-11-30 08:19:2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6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캠시스의 카메라 모듈 사업이 든든한 캐시카우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초소형 전기차와 생체인식보안 사업에 진출해 비용이 발생하는 가운데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캠시스는 지난해 출시한 첫 전기차 제품 ‘쎄보’의 시장 안착에 성공했고 내년 생체인식보안 사업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시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6879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 감소했다.

29%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은 카메라 모듈 사업의 선전에 있다. 지난해 카메라 모듈 7950만개를 생산했는데 올해는 14.6% 증가한 9107만개를 생산한 덕분이다. 전면 카메라뿐만 아니라 후면 카메라에서도 공급을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캠시스의 주력 분야는 전면 카메라 였으나 최근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핵심인 후면 카메라에서도 판매를 늘리고 있다.


캠시스는 올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폴드2 등 주요 스마트폰 라인업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에 대한 공급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사업은 캠시스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6827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28% 증가했다. 캠시스는 올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을 조절하는 등 상반기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했음에도 빠른 회복을 보였다. 3분기 매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 반등에 성공했다.

캠시스 관계자는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와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납품하면서 올해 공급 자체가 많이 늘었다”며 “플래그십 모델 비중이 확대됐고,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에서 모두 공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수익원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초소형 전기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 부문 매출은 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억원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 진입 초기라 영업손실은 116억원을 기록했다.

캠시스측은 올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쎄보(CEVO)-C의 점유율이 40%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던 르노 '트위지'를 턱밑까지 추격한 셈이다. 쎄보와 트위지의 시장가격이 비슷한 수준임에도 빠르게 점유율 확보에 성공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부분은 지난해 10월 생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이다. 캠시스는 지난해 8월 자체 설계 제작을 완료한 2인승 4륜 초소형 전기차 쎄보를 출시했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5월이 돼서야 판매가 본격화 됐고, 전시회 등 준비했던 프로모션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쏘카와 제휴를 맺고 공급에 성공하는 등 B2B와 B2C 양 방향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초소형 전기차 사업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생체인식보안 사업도 내년 상반기에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올해까지는 실적이 발생하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4년 인수한 생체인식보안 스타트업 ‘베프스(BEFS)’가 다양한 기술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당장 실현 가능한 분야부터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캠시스 관계자는 “쎄보가 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올해 점유율이 40%까지 확대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생체인식보안 분야도 베프스를 통해 상용호를 준비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 사업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