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스마트이노베이션본부' 격상...신사업 강화 올 10월 ‘실→본부’ 격상, ’양질의 M&A’ 선언 후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참여
김서영 기자공개 2020-12-16 14:17:0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4일 14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글로비스가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사업을 전담하는 스마트이노베이션실을 본부로 격상한 가운데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에 참여하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14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올 10월 말 신사업 발굴 등을 담당하는 스마트이노베이션본부를 신설했다. 지난 2분기에 만들어졌던 스마트이노베이션실이 한단계 격상된 것이다. 신설된 스마트이노베이션본부장은 현재 해외법인에 몸담았던 임원이 맡고 있다.
스마트이노베이션본부는 물류·해운·유통사업부 등 현대글로비스 내에 흩어져 있던 신사업을 한곳에 모아 추진한다. 3분기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신사업은 스마트물류와 그린 생태계라는 두 축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활물류 서비스, 친환경 물류사업,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사업, 수소운반선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에 발맞춰 대규모 M&A에도 참여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와 함께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Inc.)' 인수에 동참한다. 올 3분기 실적 발표 IR에서 '양질의 M&A'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신사업의 핵심인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에 로보틱스 기술이 적극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실제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연구하고 있는 다양한 로봇들을 통해 '로봇 물류'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로봇을 도입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차입금은 올해를 기점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차입금은 2조2417억원이다. 차입금은 올해 1분기 3조8379억원까지 올랐지만, 2분기 동안 1조5962억원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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