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4년만에 공모채 시장 복귀 800억 모집 트렌치 3·5년 유력…NH·한투 대표주관
남준우 기자공개 2020-12-23 13:17:3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2일 13: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계열 택배·SCM 전문 기업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2021년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규모는 800억원, 트렌치는 3·5년물이 유력하다. 발행 시점은 내년 1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3·5년물은 약 4년만에 발행하는 공모채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그룹 편입 효과로 BBB+에서 A-로 등급 상향을 이룬 2017년 공모채로 수백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3월 300억원, 10월 500억원을 각각 마련했다.
다만 이후로는 사모채와 장기 기업어음(CP)로 조달 수단을 변경했다. 등급이 A0로 상승한 올해 상반기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오랜만에 공모채 발행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감안해 결국 일정을 철회했다.
4년만에 공모채로 발행하는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초 200억원의 사모채와 2000만달러 외화 변동금리부 채권 등의 만기가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0,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최근 A등급 회사채에 대한 기관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완판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발행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본입찰 마감, 제주항공 불참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한투파 지원사격' 에어인천, 다크호스 등극하나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한자리 남은 우협, '에어인천 vs 이스타' 2파전 유력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앤코, '인적분할' SK이터닉스 엑시트 기대감 커진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입찰가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가격갭 더 벌어졌다
- 세븐브릿지PE, '철 스크랩 강자' SB리사이클링 150억 투자 완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제주항공+1' 우선협상대상자 복수로 뽑는다
- 우본 잡은 제이앤PE, '3000억 펀드' 절반 이상 채웠다
- [LP&Earning]'백주현 CIO 3년차' 공무원연금공단, 수익률 회복 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