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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20]해외 주식형펀드 '날고' 채권형 '기었다'[공모펀드/해외펀드]주식형 자금유입 1조 상회…알파글로벌신재생 수익률 110% 초과

김시목 기자공개 2020-12-29 07:19:5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4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해외펀드는 주식형과 채권형의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 주식형은 글로벌 증시 반등을 등에 업고 한 해 전 자금이탈을 만회한 반면 채권형은 대규모 이탈을 막지 못했다. 특히 해외주식형은 전체 공모펀드 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자금유입 성과를 올렸다.

유형별로 수탁고가 엇갈린 가운데 수익률 측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식형이 2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반면 채권형은 3%대 벽을 넘지 못했다. 다만 주식형 펀드의 경우 하위권에서는 마이너스(-) 상품이 많았던 반면 채권형에서는 소수에 그쳤다.

2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18일까지 해외주식형펀드는 1조102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 잔고가 20조9211억원으로 증가했다. 섹터별해외주식형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외형이 한층 불어났다. 반면 국가별주식형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자금이탈에 고전한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19년 설정액은 20조3474억원으로 1년여 만에 3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됐다.

하지만 올 들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자금을 흡수하는 반전을 이뤘다. 정보기술(IT), 에너지 등 섹터를 중심으로 유입됐다. 섹터별해외주식형 중 정보기술 부분과 에너지 부분의 자금 유입 규모는 각각 8000억원, 1500억원 가량이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A’가 6430억원을 끌어모으며 최대치를 찍었다. 글로벌 정보기술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로 설정액은 7263억원이다.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형A’도 5856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견조했다. 해외주식형펀드(운용규모 100억원 이상)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05%로 집계됐다. 섹터주식형이 30%에 달하는 누적 수익률을 올린 가운데 정보기술섹터가 36% 수익률을 상회했다. 경기관련소비재섹터는 40%를 넘었다.


개별펀드별로 보면 ‘알파글로벌신재생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A’가 111%를 찍으며 최상위를 차지했다.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C1’, ‘삼성KODEX 미국FANG플러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 등도 90%를 넘었다.

알파자산운용의 ‘알파글로벌신재생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A’ 설정액은 130억원로 크지 않다. 2007년 첫 설정한 상품으로 올해 100억원이 유입됐다. 미국 태양광 관련 기업 종목들을 비롯 국내 듀산퓨얼셀, 씨에스윈드 등에 투자했다.

해외주식형과는 달리 해외채권형은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이탈 규모는 무려 1조5000억원대를 넘었다. 2019년 자금을 대거 끌어모으며 반등하는가 싶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로 인해 해외채권형에서 3조원이 넘게 유출된 2018년 모습이 다시 나타났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예년과는 사뭇 다른 결과를 낳았다. 수익률은 2.9%대 수준으로 2019년 10%를 바라보던 상황과 큰 격차였다. 그나마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미국채울트라30년선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파생형](H)’가 14% 수익률 최상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채권에 투자하는 ‘블랙록차이나채권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A)’의 경우 자금유입과 수익률 성과가 일치했다. 400억원 가량의 자금확보로 5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물론 수익률 측면에서도 삼성자산운용 해외채권형 상품의 뒤(12.37%)를 이었다.

해외 펀드에서는 혼합형과 대체투자형의 성과도 달랐다. 혼합형은 300억원 미만의 자금유출을 막지 못한 반면 해외대체투자형에선 2241억원 자금이 유입됐다. 해외부동산 상품이 3500억원 가량 빠져나갔지만 해외특별자산에서 50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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