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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2021년 공모채 발행 착수 1월 2500억 규모 예상, 10년물은 SRI채권…NH·신한·삼성·KB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0-12-30 12:58:4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지주가 2021년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을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가 2021년 1월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일은 25일경이다. 발행규모는 2500억원 정도다.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KB증권이 맡았다.

구체적 만기구조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10년물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지주는 이번에 발행할 10년물을 SRI채권으로 발행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해 이어 2021년까지 2년 연속으로 SRI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SRI채권은 친환경사업이나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조달자금을 쓸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다.

롯데지주는 올해 9월 지속가능채권을 모두 5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지속가능채권도 10년물이었다.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친환경건물을 세우는 데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금액은 1840억원으로 투자기간은 2021년까지다.

당시 롯데지주의 공모채 수요예측은 흥행했다. 모집금액은 1500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모두 790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덕분에 롯데지주는 2500억원으로 증액발행하면서 3년물과 5년물의 조달금리를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출 수 있었다.

롯데지주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별도기준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다”며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 등 주력 계열사의 신용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롯데지주은 롯데그룹의 지주사로서 신용등급이 핵심계열사의 신용등급에 연계돼 있다. 주력계열사로 꼽히는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 롯데쇼핑은 AA/부정적이다. 롯데지주는 1967년 건과와 빙과, 스낵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종합제과기업으로 설립됐다. 2017년 10월 1일 롯데그룹의 4개사를 분할하고 합병해 지주사로 전환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공모채 발행은 아직 검토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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