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삼성 출신 IPS 본부장 배치‥상품공급 '강화' 이병열 전 삼성증권 CPC전략실장 수장 낙점…IPS 본부 중심 상품관리 체계 구축
정유현 기자공개 2020-12-30 08:27:4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삼성증권 WM사업의 컨트롤타워를 이끌던 상품 전문가를 신임 IPS본부장(Investment Product & Service)으로 선임했다. 장기간 고객별 맞춤 상품을 공급하고 안정적으로 상품을 운용한 역량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파악된다.이 본부장은 1992년 한국장기신용은행(현 국민은행) 계열사였던 장은증권에 입사해 2002년 영국 푸르덴셜금융그룹의 아시아지역 자산운용사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체투자(AI)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부터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에서 자산운용 담당 이사로 일했다. 2016년 첫 자산배분전략담당 임원 타이틀로 삼성증권에 합류했다.
이 본부장이 최근까지 몸담았던 삼성증권의 CPC전략실은 고액자산가 전담본부인 SNI(Samsung & Investment)를 비롯해 WM본부, 모바일과 인터넷 고객 등을 맡는 디지털본부 등에 채널별 상품공급과 고객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조직이다. 삼성증권 WM사업의 컨트롤타워로 꼽힌다.
외부에서 '상품통'을 영입한 것은 신한금융투자가 IPS본부의 상품 공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과 시장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엄격한 상품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상품 공급 부서를 IPS본부로 집중, 상품 공급 체계 일원화 상품 감리 기능 강화한 바 있다. 헤지펀드운용부, 신탁부, 랩운용부를 IPS본부 산하에 배치했다. IPS 본부가 펀드, 신탁, 랩 등 주요 금융상품 공급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조를 짰다.
상품공급 체계를 일원화 시켰을뿐 아니라 상품감리기능을 강화시켰다. 출시예정상품과 자산운용사 심사기능을 업계 최초로 출범한 상품심사감리부에 부여했으며 상품의 사후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이 본부장은 신한금융투자의 WM 비즈니스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IPS본부장으로서 고객 보호 및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면서 고객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병열 전 삼성증권 CPC전략실장이 신한금융투자에 합류하는 것이 맞다"며 "자산관리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영입하며 신한금융투자가 상품 공급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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