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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2021 출사표]에빅스젠, 원천 플랫폼 기술로 코스닥 노크상반기 중 기술성 평가 재신청…에이즈 치료제 2상 완료 후 L/O 계획

강인효 기자공개 2021-02-01 07:31:34

[편집자주]

제약바이오를 향한 자본시장의 열기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빅파마를 꿈꾸는 국내 바이오텍들의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들이 어떤 사업개발 전략과 R&D 신기술을 가지고 도전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더벨은 새해를 맞아 주요 제약바이오업체 CEO들의 생각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9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빅스젠이 보유하고 있는 2가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아쉽게 기술성 평가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미 4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내외 임상이 진행 중인 데다, 올해는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도 3개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자인 유지창 대표에게 올해 목표와 각오에 대해 물었다.

-에빅스젠을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여러 난치성 질환들과 면역 및 희귀 질환들에 대한 새로운 기전의 신약 개발을 추구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 기업이다.

-2가지 원천기술은 무엇인가

▲바이러스 관련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신규 항바이러스 저해제 탐색·발굴 기술인 ‘AVI–Core’와 세포와 조직과 생체 내로 다양한 생리·약리 활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인 ‘ACP’를 원천 플랫폼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은

▲이미 임상 단계에 진입한 4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에이즈 치료제(AVI-CO-004)는 2018년 하반기 국내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황반변성 치료제(AVI-3207)는 2019년 호주에서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이어 안구건조증 치료제(AVI-4015)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AVI-3307)도 같은해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에빅스젠 파이프라인 개발 중장기 로드맵 / 자료=에빅스젠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선 에이즈 치료제를 더 설명한다면

▲AVI-CO-004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임상 2상이 완료되면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올 상반기 임상 완료 후 라이선스 아웃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인 에스티팜과 기술 협력과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도 체결했다. 에스티팜은 AVI-CO-004의 국내 임상 1상부터 원료의약품을 제조해 에빅스젠에 공급해왔다.

-연내 연구개발(R&D) 목표는

▲에이즈 치료제를 포함 임상 2상 진입 파이프라인 3~4개 이상, 핵심 플랫폼 기술인 ACP 관련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3개 이상 확보가 목표다. ACP 기술의 탁월한 세포 투과 기능을 이용해 발모, 창상·족부궤양, 비대흉터 치료제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ACP 기술의 활용 방안은

▲ACP 기술은 최소 500배 이상의 난용성 물질 용해도 증가 효과가 검증됐다. 대부분의 강한 생리·약리 물질이 난용성이라는 점에 착안해 ACP와 의약품으로서 가치는 높지만 난용성으로 인해 효능이 제한적인 물질을 결합해 효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재창출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빅스젠 주주 구성 현황 / 자료=에빅스젠
-재무적투자자(FI)를 포함한 주요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는 유지창 대표로 40.2%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15년 이후 지금까지 3차례(시리즈 A, B, C)에 걸쳐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들로부터 300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FI들은 L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및 르네상스자산운용 등 7개 업체로 총 36.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최근 펀딩 내역 및 향후 자금 조달 계획은

▲2019년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10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르네상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 투자 라운드(시리즈 C)에서 에빅스젠의 기업가치는 2018년 대비 3배가량 높아진 1700억원으로 평가됐다. 올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중 프리IPO 펀딩을 통해 R&D 비용을 조달할 예정이다.

-IPO 진행 계획은

▲외부 투자 유치금만 3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기술력에 대한 인정과 기대를 받았다. 다만 지난해 신청한 기술성 평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올 상반기 중으로 다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 뒤 하반기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CEO 소개

▲에빅스젠 창업자인 유지창 대표는 현재 가톨릭대 의대 교수로 지난 2000년 6월 에빅스젠을 창업했다. 항바이러스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유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폴 버그(Paul Berg) 박사와 리서치 어소시에이트(Research Associate)를 지냈다. 지난해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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