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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22일 본입찰…플랫폼 '빅딜' 경합 예고 원매자 막판 의사결정 앞둬…자료 확보 실사 한창

노아름 기자공개 2021-02-10 10:14:5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9일 11: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온라인 채용정보 플랫폼 잡코리아 인수전이 이달 말을 기점으로 본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본입찰을 앞두고 원매자 대다수가 막판 의사결정을 앞뒀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 매각 측은 최근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본입찰 등 향후 일정을 안내하는 프로세스 레터(Process Letter)를 발송했다. 오는 22일 본입찰을 통해 바인딩 오퍼(Binding offer)를 제출받을 계획이며, 마감 시한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앞서 잡코리아 숏리스트에는 CVC캐피탈파트너스, TPG아시아, TA어소시에이츠,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한화자산운용, MBK파트너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중순 진행한 예비입찰에 10여곳이 응찰해 시장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등 흥행한 데 이어 매각 측은 거래종결성이 높은 원매자들을 추려 잡코리아 상세실사 기회를 부여했다.

대부분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잡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이며, 재무적투자자(FI) 이외에도 동종 전략적투자자(SI) 가운데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분류되는 호주 구인구직 플랫폼 SEEK의 본입찰 참전 여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후보들은 상세실사를 병행하며 지난달 말 경영진인터뷰(MP) 일정을 소화한 상태다. 이후 원매자들은 매각 측에 잡코리아 고객사 정보 등을 추가적으로 문의·요청해 수령한 뒤 매물 이해도를 높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잡코리아 이외에도 파트타임 플랫폼 알바몬에 대한 원매자 관심도 또한 상당한 상황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여러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광범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인기업과 구직자 사이 연결다리를 놓는 잡코리아 이외에도 아르바이트 단기채용에 특화된 알바몬, 게임·애니메이션 전문 리쿠르팅 게임잡, 대학생들에게 유익한 공모전·인턴 정보가 공유되는 캠퍼스몬 등 여러 사이트가 연계된 덕택이다.

시장에서 예측하는 거래가격은 최소 7000억원 상당이다. 올 상반기 빅딜로 꼽히는 까닭에 원매자들은 복수의 증권사·은행 등으로부터 인수금융을 조달하는 안을 검토하는 등 자금조달 계획을 구체화해 온 상태다. 경쟁 후보자들이 본입찰에서 적어낼 인수희망가에 원매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어 당초 예상되던 가격보다 거래금액이 뛰어오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잡코리아는 PEF 운용사 H&Q가 조성한 3호 블라인드 펀드의 성과를 가늠하는 주요 자산으로 언급돼왔다. H&Q는 2013년 몬스터월드와이드로부터 잡코리아 지분 49.9%를 약 950억원에 매입한 뒤 두해 뒤인 2015년 잔여지분 전량을 1100억원에 확보했다. 이후 리파이낸싱(차환)을 통해 투자금 대부분을 회수한 상태다. 지난해 잡코리아 매각주관사로 모간스탠리를 선정한 H&Q는 예비입찰 등 공개경쟁 프로세스를 밟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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