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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올 첫 공모채…수요예측일은 '신중' 최소 500억원, 2년 단일물 유력…우량기업 일정 피해 조율 중

남준우 기자공개 2021-02-10 13:07:47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9일 1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이 2021년 첫 공모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오는 3월 최소 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함께 해온 KB증권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발행 업무를 맡겼다. 트렌치(만기구조)는 2년 단일물이 유력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도 검토 중이다.

공모채 발행에 앞서 사모채 시장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한신공영은 1월 26일 KB증권 주관으로 사모채 270억원을 발행했다. 26일 만기도래한 사모채 255억원을 차환했다. 트렌치(만기구조)는 1.5년이며 표면이율 4.1%로 발행했다.

금번 공모채는 차환용으로 추정된다. 한신공영은 한신공영은 3월 16일 190억원 규모 2년물 사모채와 3월 18일 580억원 규모 2년물 공모채 등 총 770억원이 만기 도래한다.

다만 수요예측일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2월말 공모채 발행사들이 몰려있는 점을 감안해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2월 24일 SK㈜, 2월 25일 현대백화점과 네이버 등 우량채들이 몰려있어 수요예측일을 가능하면 겹치지 않게 하고자 한다.

등급 스플릿 상태인 점을 감안했다. 한신공영은 작년 1월 한국기업평가가 BBB0 등급에서 한 노치 상향해 BBB+로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공사비가 확보된 사업 비중이 높고 평균분양률 94.2%에 달하는 도급사업의 분양성과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BBB0 등급을 유지한 한국신용평가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지만 부채비율이 걸렸다. 한국신용평가가 제시한 '조정부채비율 200% 이하 유지'를 충족하지 못했다.

다만 2020년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 193.6%로 전년 동기 248.6% 대비 크게 개선돼며 상향트리거를 충족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도 2017년 이후 꾸준히 상향 트리거 기준인 5%를 넘기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수요예측일이 겹치면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며 "관련 내용을 주관사와 조율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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