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ESG 투자 앞장선다…해외 산림지 낙점 스탠포드캐피탈에 출자…이산화탄소 저감 등 기대
한희연 기자공개 2021-02-18 15:40:53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글로벌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산림지 투자에 나선다.국민연금은 18일 스태포드캐피탈 펀드에 1억5000만달러를 출자한다고 밝혔다. 스태포드캐피탈은 펀드를 통해 산림지(팀버랜드·Timberland)에 투자한다. 국민연금은 투자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출자를 결정했다.
산림지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산림지의 취득, 목재 재배 및 벌목 등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추구한다. 산림 추가 조성과 친환경 자재인 목재 공급 증가 등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해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 테마에도 부합한다.
국민연금이 이번에 투자하게 되는 펀드는 미국, 호주 등 주요 산림 국가들에 투자를 진행하는 스태포드캐피탈의 아홉 번째 팀버랜드 전문 펀드(Stafford International Timberland IX)다. 스태포드캐피탈은 2000년에 설립된 팀버랜드 분야 전문 운용사로 런던 본사를 포함해 전세계 총 8개 사무소에 약 70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팀버랜드 분야 운용 규모는 약 27억 달러에 달한다.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노력해 왔으며, 상당 기간 신중하게 검토해 온 팀버랜드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개시했다"며 "팀버랜드 투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국민연금의 투자 철학에 부합하면서도,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지속가능성 투자 관점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아 기금의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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