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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 아크, 65억 규모 시리즈A 클로징 메가인베·에이벤처스 등 VC 첫 투자, 올해 공장 신설 예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1-03-09 14:27:3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8일 14: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펫푸드(pet food) 제조 벤처기업인 아크가 국내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는 시리즈A 단계로, 국내 벤처캐피탈이 투자에 나선 건 설립 이후 처음이다. 아크는 투자 받은 자금으로 제 3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크는 최근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클로징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사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도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가 시작된 시점은 지난해 말이다. 아크는 지난해 KDB산업은행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지분형 신속투자상품(SAFE)의 첫 투자처로 꼽혔다. 이를 통해 15억원을 투자 받았다. SAFE은 유망 스타트업에 밸류에이션 없이 신속하게 투자하고 후속투자 유치시 그 밸류에이션에 연동해 주식발행가격이 결정된다.

산업은행의 투자를 시작으로 국내 벤처캐피탈이 라운드에 참여했다. 아크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설립 이후 신용보증기금에서 투자 받은 것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누적 투자액은 80억원이다.

아크는 2016년 7월 설립된 펫푸드 개발, 제조업체로 박기원 대표가 창업했다. 서울대에서 식품공학과를 전공한 박 대표는 해태유업, 효자원 등에서 연구개발을 하며 30여 년간의 현장 경험을 쌓았다.

아크는 시장 상황과 트렌드를 반영하는 제품을 기획부터 개발, 생산과 출고까지 원스톱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원재료는 100% 휴먼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한다. 자체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영양분 보충, 피부, 모질, 알러지 등을 개선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신제품을 지속해 개발 중이다.

다양한 설비와 자동화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아크의 강점이다. 현재 용인시와 화성시에 각각 제 1, 2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연매출 약 1500억원까지 소화 가능한 설비다.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혼합기, 사료성형기, 분쇄기, 건조기, 포장기, 수분측정기 등 다양한 설비와 자동화 시설을 갖췄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도 설비 투자에 쓸 계획이다. 아크는 화성시에 위치한 제 2공장 부근에 올해 안에 추가로 공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 중이라는 점 역시 아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펫푸드 시장은 최근 비대면 구매증가에 따라 제품 판매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전문성에 기반한 제품 개발 능력과 생산설비 구축 등에 있어 아크의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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