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찜한 벤처기업 맥스트, IPO 예심 청구 AR플랫폼 기대주 기술특례 상장…작년 90억 손실
이경주 기자공개 2021-03-10 13:35:25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9일 17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전략적투자를 한 증강현실(AR) 플랫폼 벤처기업 맥스트가 IPO를 본격화한다. 아직 실적이 가시화되지 않은 탓에 기술성장기업 특례제도(이하 기술특례)를 활용했다.맥스트는 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했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100만주로 전체 상장예정주식수(853만3491주)의 11.7%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된 AR플랫폼 기업이다. 독자기술을 통해 산업용 AR솔루션(MAXWORK)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대우조선해양, KT, 현대차를 고객사로 둘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박재완 대표로 지분율이 24.73%다.
기술특례 상장 기본요건인 전문기관 평가에도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한국기업데이터, SCI평가정보 등 두 기술평가기관에서 A와 BBB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기술특례는 기술력과 사업성은 유망하지만 아직 이익규모가 미미하거나 적자인 기업들이 택한다. 상장 요건을 완화 받는 대신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중 두 곳으로부터 기술평가 결과를 A등급, BBB등급 이상으로 받아야 한다.
기술특례를 택하면 미래 추정 실적을 기반으로 밸류와 공모가를 산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매출은 19억원, 영업손실은 25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89억원이다.
현대차가 SI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공모 흥행 가능성을 높인다. 현대차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5.28%다.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사인 만도도 6.74%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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