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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상장 주관사에 '골드만·JP모간·모간스탠리' 쿠팡 나스닥 IPO 이끈 주역…연내 미국 증시 도전

강철 기자공개 2021-03-25 16:55:2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5일 16: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켓컬리가 골드만삭스, JP모간, 모간스탠리와 미국 증시 상장을 협업한다. 쿠팡의 나스닥 상장을 이끈 외국계 IB가 대거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최근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JP모간을 상장 대표 주관사단으로 선정했다. 지난주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자리를 가진지 약 일주일만에 3곳의 IB를 상장 파트너로 최종 확정했다.

마켓컬리와 주관사단은 조만간 킥오프 미팅을 열고 미국 증시 입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업 실사를 비롯한 대략적인 업무 일정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관사단을 확정한 만큼 현지 투자자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미국 상장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김슬아 대표가 2014년 12월 설립한 이커머스 기업이다. 차별화한 신선 식품 배송을 앞세워 대기업 온라인 쇼핑몰에 못지 않은 외형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늘리는 중이다.

최근 나스닥에서 90조원의 시가총액을 평가받고 있는 쿠팡과는 이커머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는 공통 분모가 있다. 시장에선 이를 거론하며 쿠팡의 상장에 관여한 IB가 마켓컬리 주관사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은 쿠팡의 상장 주관사로 참여했다. 쿠팡을 제2의 아마존으로 부각시키는 전략을 통해 수십조원의 기업가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달성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마켓컬리 중역들이 과거 커리어를 쌓은 곳이기도 하다. 김슬아 대표는 마켓컬리를 창업하기 전 골드만삭스에서 재직했다. 모간스탠리는 김종훈 마켓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전 직장이다.

업계에선 마켓컬리가 연내 미국 증시 입성을 목표로 IPO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연내 미국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금융인들과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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