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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추진 3곳 기업 규모는 에디슨모터스, 매출 약 900억 수준…박석전앤컴퍼니·케이팝모터스 국가기관서 확인 어려워

김경태 기자공개 2021-04-15 08:25:2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의 쌍용자동차 투자가 지연되면서 인수 의사를 밝히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외부로 알려진 업체 중 에디슨모터스는 중소기업 규모이며 다른 곳들은 신생 법인으로 재무와 실적 규모를 확인하기 어렵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 관심을 드러낸 국내업체로는 에디슨모터스, 박석전앤컴퍼니, 케이팝모터스 등이 있다. 이중 외부감사법인으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곳은 에디슨모터스다.

에디슨모터스는 2015년 설립 후 이듬해 첫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작년 별도 매출은 898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2년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는 48.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작년말 자산총계는 1067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전년말보다 7.8% 늘었다. 부채는 855억원으로 10.6% 증가, 자본은 212억원으로 2.4%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403.4%로 47.4%포인트(P) 상승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48억원으로 23.3% 줄었다.


에디슨모터스의 최대주주를 고려하면 기업규모가 조금 더 커진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에디슨모터스의 지분 92.83%를 보유하고 있고 연결 종속사로 거느리고 있다.

에너지솔루션즈의 작년 연결 매출은 1005억원으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의 3분의 1 정도다.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작년말 자산은 1559억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68억원, 단기금융상품 8억원, 단기대여금 338억원을 갖고 있다. 단기차입금은 606억원, 장기차입금은 83억원이다.

에디슨모터스 외에 한경티이씨를 연결 종속사로 두고 있다. 제지첨가제 및 기타 화학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한다. 작년 매출은 10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억원이다.

종속사를 제외한 관계기업으로는 이에스건설, 에이치씨엠개발, 이에스당진, 더블유마켓,에이스캐슬, 씨이티홀딩스, 아이에디슨, 이에스알, 에디슨테크, 한중모터스, 에디슨에너지, 코엔시스, 에디슨건강기차, Edison Motor India Private Ltd., Rizhao ES International Trade Co., Ltd.이 있다. 기타특수관계자는 파워테크닉스, 시베리아자원개발, 갑산공원이 있다.

에디슨모터스 외에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박석전앤컴퍼니와 케이팝모터스는 외부감사법인이 아니다. 다른 국가기관에서도 재무와 실적을 확인할 수 없다.

박석전앤컴퍼니는 박석전 대표가 이끄는 곳이다. 지난달 31일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차 '경영권매수(M&A) 및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박석전앤컴퍼니는 2018년1월 설립됐다. 서울 송파구에 본점을 두고 있다.

박 대표는 과거 M&A 시장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가 2013년4월 설립한 현림파트너스는 2017년 회생절차 매물이던 경남기업 인수전에 참여한 적이 있다. 현림파트너스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회계정보를 볼 수 없다.

황요섭 회장이 이끄는 케이팝모터스는 전기차업체를 표방한다. 2014년9월 설립됐다. 황 회장이 대표이사이며 사내이사로는 자호홍웨이 이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케이팝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올 2월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곳의 대표이사는 황 회장이다. 전기차 제조 및 판매,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 및 판매 등을 사업목적으로 두고 있다. 자본금은 555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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