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유증 보령제약, 제2의 젬자 인수 노린다 레거시브랜드 인수에 700억 투입…300억은 개량신약 개발
이아경 기자공개 2021-04-21 08:05:2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제약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지난해 인수했던 항암제 '젬자'처럼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가진 오리지널 의약품을 사들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전문의약품 사업을 더욱 키우겠다는 계획이다.보령제약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55만주를 새로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이뤄지며, 유상증자로 확보할 금액은 1001억7750만원이다. 신주 발행가액 확정예정일은 7월 2일이며,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은 20%다.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약 1002억원 가운데 700억원은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에 투입된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해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것을 뜻한다.
보령제약은 국내 영업 경쟁력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만성질환 또는 항암제 제품군을 인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항암제 '젬자'와 같이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장기적 수익성을 확대할 만한 의약품이다.
앞서 보령제약은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로부터 젬자의 유통권을 가져왔으며 2020년 5월에는 젬자의 국내 권리를 인수해 국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확보했다. 젬자는 췌장암, 비소세포 폐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4억원을 올렸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인수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고, 내부 사업성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금사용 예상 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증 확보금 중 나머지 302억원은 개량신약 개발비용에 사용된다. 2021년부터 3년간 약 100억원씩 투입한다. 레거시 브랜드 인수 비용이 700억원에 미달할 경우 남는 자금도 개량 신약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보령제약은 항암, 순환기, 대사질환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혁신신약 및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자체신약인 카나브의 다양한 복합제 개발의 경험을 통해 당뇨, 비뇨기, 고혈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개량신약 개발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유증 확보금 중 나머지 302억원은 개량신약 개발비용에 사용된다. 2021년부터 3년간 약 100억원씩 투입한다. 레거시 브랜드 인수 비용이 700억원에 미달할 경우 남는 자금도 개량 신약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보령제약은 항암, 순환기, 대사질환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혁신신약 및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자체신약인 카나브의 다양한 복합제 개발의 경험을 통해 당뇨, 비뇨기, 고혈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개량신약 개발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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