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 25억 디지털 송·수신기 공급 나선다 수협중앙회와 계약 체결, 100㎞ 이상 원거리 데이터 통신…해수부 e-Nav 협업
신상윤 기자공개 2021-05-17 10:14:15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삼영이엔씨는 지난 14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디지털 중·단파(MF/HF) 송·수신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총 25억원 규모다.삼영이엔씨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시작한 원거리 조업 어선 100척에 이어 올해는 700척에 디지털 MF/HF 송·수신기를 단독 공급한다.
이 장비는 육상에서 100㎞ 이상 떨어진 해상에서도 조업 중인 어선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선박의 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 등을 위해 새로 도입되는 선박 통신 장비다. 위치정보를 포함해 조업 실적과 기상 및 어황 정보 등 데이터 통신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100㎞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는 음성 통신만 가능했다. 데이터 통신이 어려워 어선 위치 정보 등을 이용한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한국형 'e-Nav(바다 내비게이션)' 구축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 원거리 D-MF/HF를 구축했다. 올해부터 원거리 조업 어선에 본격적으로 장비를 공급한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전 세계 e-Nav 시행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해상교통정보서비스체계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다. 10년 내 선박 운항과 해운, 조선 관련 시장 중 290조원 규모가 차세대 항해통신장비 등 디지털 해양 교통 정보 시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차세대 항해통신장비(e-Nav 선박 단말기)와 차세대 운영플랫폼(e-Nav 서비스 시스템), LTE-M통신망(해상 100㎞) 등 한국형 e-Nav 구축 사업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과 일본 등에 종속됐던 항해 통신 장비 및 차세대 통신 기술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우 삼영이엔씨 대표는 "올해 공급이 본격화되는 e-Nav 선박 단말기와 디지털 MF/HF 송·수신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세계 해양 디지털 산업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SNT모티브, 우수한 '경영성과' 가린 아쉬운 운영 방식
- '시공능력 99위' 보미건설, 캠코 담보채로 유동성 숨통
- [엔지니어링업 리포트]도화엔지니어링, '설계·CM' 부진에 이례적 분기 적자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사업성 개선에 '본PF' 기대
- [건설사 인사 풍향계]삼성물산 건설부문, 긴장감 더하는 '외부 영입' 눈길
- [건설부동산 줌人]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직급, '부사장→사장' 재격상
-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전담 'BRM센터' 신설
- [건설사 인사 풍향계]현대엔지니어링, '재무통' CEO 체제 전환 눈앞
- 극동건설, 웅진 '렉스필드CC' 증자 참여 '외통수'
- '일본 골프장 인수' 웅진그룹, 극동건설 반대 '정면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