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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무궁화PE, 완성차 부품사 신광테크에 '베팅' 레인보우파트너스와 공동GP 결성…CB 100억 투자

김선영 기자공개 2021-06-01 08:35:22

이 기사는 2021년 05월 31일 10: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무궁화프라이빗에쿼티(무궁화PE)가 첫 투자처로 완성차 조향장치와 동력전달장치 생산 기업 신광테크를 낙점했다. 인가전 M&A를 거쳐 2018년 연합자산관리(유암코)에 인수된 신광테크는 단기간에 턴어라운드에 성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궁화PE는 신광테크의 발전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궁화PE는 또다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레인보우파트너스와 공동 GP로 총 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결성, 신광테크 전환사채(CB)를 인수할 예정이다.

앞서 신광테크는 사드(THAAD) 여파로 중국현지법인에 140억원의 손실이 발생, 유동성 난을 겪으면서 2017년 회생절차에 진입했다. 이듬해 인가전 M&A를 통해 유암코에 인수되면서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게 됐다. 당시 유암코는 2018년 10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첫 단독 블라인드펀드인 '유암코리바운스제일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활용해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100%)와 회사채를 190억원에 인수했다.

유암코의 인수 이후 신광테크는 단기간 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17년 영업적자에서 이듬해 흑자 반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2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부채비율이 눈에 띄게 개선된 점도 눈길을 끈다. 회생절차에 졸업한 2018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부채비율은 80%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실적 타격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신광테크는 개별기준 사업계획의 90% 수준인 4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상각 전 영업이익인 에비타(EBITDA) 역시 목표치를 웃돌았다. 주조 공정을 체계화하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2005년 설립된 신광테크는 완성차에 투입되는 조향장치와 동력전달장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완성차 부품 생산 영역에서 꾸준히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의 벤더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조항 관련 부품을 일체화하는 'R-MDPS' 사업부문에도 진출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신광테크의 기존 오너는 이번 무궁화PE의 투자금을 활용해 유암코에 지불해야할 투자금 및 이자금을 상환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사주가 신광테크의 대주주 지위를 다시 확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설립 1년 미만의 신생 운용사인 무궁화PE의 투자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윤대웅 대표를 주축으로 최근 GP 등록을 마치면서 적극적인 구조조정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무궁화PE는 최근 두 번째 프로젝트 펀드 결성도 완료하면서 바이아웃 투자를 앞두고 있다.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회생 기업을 적극 발굴, 성장을 견인하면서 의미 있는 트랙레코드를 쌓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PE업계에 따르면 설립 1년차를 무궁화PE는 지난해 현대자산운용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현재 유암코의 CR1본부 팀장 출신인 윤대웅 대표가 주축을 이루면서 구조조정 딜 소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에 향후 투자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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