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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우량기업 리뷰]켐트로닉스, 오너 2세 역할 분담 굳어지나③장남 김응수 부사장, 자율주행사업 전담…차남 김응태 상무, 전자사업 주력

김형락 기자공개 2021-06-04 09:09:50

[편집자주]

매년 5월이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소속부 변경 공시가 쏟아진다. 올해 전체 1496개 코스닥 상장사 중 419개사(28%)가 우량기업부에 이름을 올렸다. 90개사가 우량기업부로 승격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를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기술성장기업부로 분류하고 있다. 기업규모, 재무요건 등을 충족한 기업만 우량기업부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심사 기준 외에 우량기업부에 소속된 개별 기업들의 면면은 드러나지 않는다. 더벨은 새롭게 우량기업부 타이틀을 거머쥔 기업들의 사업, 재무, 지배구조를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2일 0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켐트로닉스는 창업주 2세 간 역할 분담이 뚜렷하다. 김보균 켐트로닉스 회장이 두 아들을 임원진으로 기용해 승계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장남 김응수 켐트로닉스 부사장에게 자율주행사업 전권을 쥐여줬다. 차남 김응태 상무에게 전자사업 임원을 맡겼다.

반면 승계 무게추는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았다. 형제 사이 지분 격차도 미미하다. 김 부사장과 김 상무는 각각 켐트로닉스 지분을 4.53%, 4.35%씩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경영 일선을 지키고 있다. 1983년 협진화학(현 켐트로닉스)을 세운 장본인이다. 동생 김준성 씨와 전문 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다 2011년 대표이사에 올라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켐트로닉스 지분 13.36%를 보유한 최대주주기도 하다.


일찍이 2세 경영수업에 들어갔다. 두 아들에게 고루 역할을 배분하며 경영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자율주행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2013년 켐트로닉스에 입사해 2015년 비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2016년까지 신사업 추진실 이사로 일하다 2017년 화학사업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9년에는 자율주행사업 담당 상무를 맡았다. 자율주행연구소도 설립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전무를 거쳐, 올해 2월 부사장 직함을 달았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 일원으로 들어갔다.

김 부사장은 자율주행사업 관련 종속회사를 이끌며 켐트로닉스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고 있다. 2019년 인수한 손자회사 팜비젼(ADAS 기술 전문업체), 지난해 1월 설립한 자회사 넥스비(솔루션 개발·판매), 지난해 9월 설립한 손자회사 비욘드아이(SVM, ADAS 개발·판매)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김 상무는 전자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0년 켐트로닉스에 합류해 2018년 비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2019년까지 전자 GOC 담당 이사를 지내고, 지난해부터 전자사업전략실 상무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종속회사 위츠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삼성전기에서 무선충전·NFC 칩 코일 사업을 인수한 곳이다.

주주명부에 먼저 등장한 건 김 부사장이다. 2007년 코스닥 상장 직후 지분 4.07%를 보유했다. 2008년 개인자금 4억원을 써서 지분 0.86%를 장내매수했다. 2009년 외조모 정일순 씨로부터 지분 0.39%(증여일 종가 기준 1억원 규모)를 증여받아 개인 지분을 5.64%까지 늘었다.

2017년 다시 주머니를 열었다. 그해 6월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해 권면총액 10억원 규모 켐트로닉스 7회차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차입금 11억원으로 치렀다. 그해 9월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지분 1.44%로 바꿨다. 다만 유상증자,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주식총수가 늘면서 보유 지분은 4.53%로 떨어졌다.

김 상무는 2008년 주주명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해 3월 2억원을 써서 지분 0.48%를 장내매수했다. 2009년 외조모 정 씨, 숙부 김준성 켐트로닉스 전 대표이사로부터 지분 1.85%(증여일 종가 기준 6억원 규모)를 증여받았다. 이듬해 12월 지분 0.39%를 장내매도해 2억원으로 현금화했다. 개인 지분은 2.88%로 바뀌었다.

김 회장은 김 상무에게도 콜옵션을 배분해줬다. 김 상무는 2017년 6월 콜옵션을 행사해 권면총액 10억원 7회차 CB를 인수했다. 보유 예적금 3억원, 차입금 8억원을 투입했다. 그해 9월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지분 1.44%를 취득했다.

추가 콜옵션도 손에 넣었다. 지난해 10월 콜옵션을 행사해 권면총액 16억5000만원 규모 8회차 CB를 인수했다. 보유 예적금 10억원, 차입금 7억5000만원을 썼다. 곧바로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지분 1.92%로 바꿨다. 지난달에는 지분 0.47%를 장내매도해 현금 18억원을 만들었다. 남은 지분은 4.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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